보조배터리는 이제 거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보조배터리하면 당연하게도 샤오미가 고유명사처럼 되어버렸는데요. 싸고 깔끔하고 용량도 크니 그렇겠죠? 하지만 용량이 큰 만큼 충전 속도는 아직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수준입니다. 보통은 잘 때 꽂아놓지만, 깜빡하는 날에는 하루 종일 불안에 떨어야 하기도 하죠.
‘아이트론(ITRON)’이라는 이 보조배터리는 그런 면에서 대단히 놀라운데요. 9000mAh의 용량을 갖고 있는데 무려 18분 만에 충전이 완료됩니다. 입이 떡 벌어질 지경입니다.
아이트론에는 일반적인 5V/2.4A 마이크로 USB 입력 단자 외에도, 아랫부분에는 이렇게 전용 충전독에 끼우는 20V/5A의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18분 안에 9000mAh가 충전되는 것이죠. 또한 QC2.0 단자는 5V/2.4A, 9V/1.8A, 12V/1.5A의 출력을 지원합니다. 충전독에도 단자가 있어서, 아이트론을 충전하면서 최대 4개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죠. 배터리의 무게는 266g, 충전독의 무게는 289g입니다. 파란 빛도 참 멋지네요.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충전의 비결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DUBI 1.0이라는 기술이 탑재된 칩입니다. 100W의 출력에 이르면서도 안전하게 충전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아이트론에 사용된 배터리가 제대로 버틸까 궁금해지는데, 제조사에 따르면 셀은 1000회 이상 충전이 가능하고, DUBI 1.0과 QC2.0 기술을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어서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테슬라의 전기자동차에도 쓰일 수 있을 정도라고 자신하네요. 과전류, 과열, 과충전, 출력 과전압, 저전압 방지 등 안전을 위한 8가지 기능도 있어서 든든합니다.
용량은 조금 아쉽긴 해도, 빠른 충전 속도가 굉장히 매력적인 보조배터리 아이트론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이미 인기리에 펀딩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가격 : 79달러(약 9만5천원)부터 (기사 작성 시간 기준)
배송 : 2016년 5월 예정
참고 링크 : 인디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