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애플 제품이 공개될 때마다 애플의 키노트에 관심이 집중되곤 한다. 밤잠을 설쳐가면서 까지. 하지만 그보다 새 제품 출시 후에 쏟아져 나오는 각종 액세서리들에 더 관심이 간다. 애플 펜슬이 출시된 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으니 슬슬 액세서리들이 하나둘 등장할 즈음이 된 것 같은데? 애플 펜슬을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줄 몇 가지 아이템들을 알아보자.

 

1. Quarter – Apple Pencil Dock and Protective Cap

apple ipad pro apple pencil case collection (1)

‘쿼터’라는 이 조그만 물건은 얼핏 보면 그냥 플라스틱 조각 같지만 크라우드 펀딩에서 자랑스럽게 목표액 달성에 성공한 후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애플 펜슬 독이다. 라이트닝 단자에 꽂아서 사용하는 애플 펜슬용 연필꽂이. 애플 펜슬을 충전할 때 뚜껑도 보관할 수 있게 만든 배려가 인상적인데, 라이트닝 케이블이 연결된 상태에서도 쓸 수 있다.

애플 펜슬을 나란히 꽂아둘 수도 있지만 아이패드 프로를 갖고 다니며 쓴다면 오히려 짐이 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책상에 앉아 애플 펜슬로 드로잉을 할 때 주로 쓴다면 훨씬 요긴할 듯하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펀딩도 성공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가격 : 9달러(선주문 시)
참고 링크 : SteelConnect

 

2. Wooden Apple Pencil Case

apple ipad pro apple pencil case collection (2)

스칸디나비아의 원목으로 제작된 애플 펜슬 케이스. 기능 같은 건 없다. 오직 애플 펜슬을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 그저 뚜껑이 달린 동그란 원통일 뿐… 책상 위에 두면 잘 굴러 다닐것도 같다. 하지만 왠지 갖고 싶은 건 왜일까?

유광보다는 무광, 채도높은 원색보다는 흑백의 무채색, 유성 153볼펜보다는 수성 플러스펜이 좋은 본인의 기준으로는 따로 오일 피니시가 되지 않은 원목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이 원목 애플 펜슬 케이스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상상해 보자. 밤새 흰 눈이 내린 자작나무 숲 속의 조용한 통나무 오두막. 커튼 사이로 햇살이 비추는 늦은 오전. 이불 밖으로 겨우 기어 나와 물을 끓이고 커피 드립퍼에 따뜻한 물을 붓는다.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을 느끼며 또록또록 떨어지는 커피 방울들이 모이기를 기다린다. 문득 눈에 띈 우드 애플 펜슬 케이스를 집어 들고 나무 냄새를 맡아본다. 괜히 입가에 지어지는 미소. 애플 펜슬을 꺼내고 아이패드 프로의 메모장을 열어 몇 글자 끄적여 본다.

‘늦잠 금지, 지각 금지’

가격 : 30달러(약 3만7천원)
참고 링크 : Fancy

 

3. Johnny, The Apple Pencil Case

apple ipad pro apple pencil case collection (3)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야심차게 올라왔지만, 목표액 달성에 실패해 이제 기다려도 만날 수 없게 되어버린 ‘쟈니’라는 이름의 애플 펜슬 케이스. 마치 고급 만년필의 그것처럼 돌려서 여는 스크류 방식 구조의 케이스다. 애플 펜슬과 흡사한 재질의 마감으로 애플 펜슬과의 조화도 훌륭하다. 개발자는 더 개량된 2.0버전을 준비해서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기대해 보자.

참고 링크 : 인디고고

 

4. FRAGMENT Apple Pencil Case

apple ipad pro apple pencil case collection (4)

두 조각의 원목으로 된 애플 펜슬 케이스. 제조사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가위를 벌리듯 옆으로 얼어서 홈이 파여 있는 부분에 애플 펜슬을 보관하는 구조. 자석이 달려있으니 제멋대로 마구 열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완전히 분리된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살짝 있다. 뚜껑을 열어놓고 책상에서 트레이처럼 사용할 수 있게.

이 제품이 재미있는 또 한가지 이유는 주문할 때 25글자 이내의 텍스트를 레이저 각인 하는 옵션을 추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영문만 가능하겠지만. 영문으로 25글자 이내라… 나라면 “Show me the money!”

가격 : 25달러(약 3만원)
참고 링크 : Fragment

 

5. Moxiware APPLE PENCIL MAGNET

apple ipad pro apple pencil case collection (5)

애플은 자석을 참 잘 활용한다. 맥북의 상판이나 맥 세이프, 아이패드용 스마트 커버 등… 스마트 커버를 처음 만져봤을 때 챡-하고 붙는 환상적인 손맛의 충격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그런 애플의 자석 사랑을 잘 활용한 애플 펜슬용 자석 악세서리인 moxiware의 애플 펜슬 마그넷. 애플 펜슬에 자석이 달린 그립을 씌우는 구조.

심플한 애플 펜슬에 자석의 돌기가 거슬릴 수도 있지만 그리 두껍지 않아서 잘 돌려 잡으면 필기감을 크게 해칠 정도는 아니다. 제조사에서는 이 자석 돌기 덕에 책상에서 구르는 걸 방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긍정적 사고방식. 좋아.

자석 돌기 덕에 아이패드 프로에 챡-! 챡-! 이리 저리 붙는 영상을 보면 너무 매력적일 걸? 마치 남남일 땐 흠으로 느껴지던 그의 작은 키가, 썸남이 되면서 매력적인 아담한 키로 보이는 느낌?

가격 : 14.95달러(약 1만8천원)
참고 링크 : Moxiware

 

모던 & 심플, 북유럽 감성. Wooden Apple Pencil Case 너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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