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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연휴의 막바지에 흥미로운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애플의 CEO 팀쿡이 트위터로 올린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일인데요. 팀쿡이 직접 찍은 미국 프로미식축구 슈퍼볼 결승 현장의 사진이었습니다. 다만 너무 현장감이 대단해서 흥분하며 찍었는지 심하게 흔들렸던 게 문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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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한 트위터리안이 재빠르게 ‘아이폰으로 찍다’ 광고 시리즈를 패러디한 합성 사진을 올렸습니다. 저희 얼리어답터가 지향하고 있는 아주 재치 있는 고급 유우머네요. 전세계의 네티즌들은 이를 보고 웃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해외 언론들은 팀쿡이 아이폰 홍보를 제대로 망쳤다며 비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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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팀쿡은 얼마나 화가 많이 났는지 해당 사진을 올린 트위터리안을 차단해버리고 자신이 올렸던 사진도 지워버렸습니다. 앱등이인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이번 해프닝에서 팀쿡의 사진이 유난히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았던 이유가 뭘까요? 아마도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이 예전 같지 않은 이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확실히 갤럭시 시리즈의 최근 제품들이 사진 품질로는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훨씬 많이 듣고 있기 때문이죠. 반면 아이폰은 5s 이후 6와 6s를 거치기까지, 카메라 성능 면에서는 특별한 발전이 없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이 부분에 실망한 사람도 인터넷에서 많이 볼 수 있고요.

 

shot on tim cook s iphone (2)

때문에 다음 아이폰 7에서는 카메라 기능이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열받은 팀쿡이 직원들을 갈구며 더 좋은 카메라를 개발해 넣는 장면도 떠오르긴 하는데요. 그보다는, 루머대로 3.5mm 이어폰 단자도 빠지고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할 때쯤 카메라 성능이라도 훨씬 좋아졌다고 자랑한다면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 말이죠. 어쨌든 그동안 아이폰의 큰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카메라가 다음 아이폰에서 많이 나아지길 (앱등이로서 간절히)바랍니다.

댓글

  1. ㅎㅎ 그런데 이번에 미국 법원이 내린 잠금해제 기술 삽입 명령을 단호박먹고 거부한 걸 보니까 또 새롭네요. 앱등부심이 느껴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