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펜이란? 희귀한 한정판, 또는 필기감이 우수하고 무게 중심이 안정적으로 잡히며 손가락이 아프지 않게 착 감기는 그립감을 가진 펜이겠죠. 그런데 갖고 놀 거리가 많은 펜이라면 어떨까요.
마그네팁스(Magnetips)라는 수성펜입니다. 평범한 펜처럼 보이는데요. 사실 펜과 뚜껑의 끝부분에는 자석이 들어있습니다. 이름값을 하죠?
강력한 자석의 힘으로 이렇게 펜 뚜껑을 손쉽게 펜대에 붙여 엣지 있게 무게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지구에서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네오디뮴 자석이 들어갔죠. 육각의 몸체도 장난감에 많이 쓰이는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 재질이라 굉장히 단단합니다.
펜대가 컬러풀한 컬러 에디션과 검은색인 블랙 에디션의 2가지 종류가 있네요. 색깔별로 몽땅 다 모으고 싶게 만듭니다. 절대 하나만 사선 안 되는 명분도 제시해주고 있죠.
여러 개를 일렬로 붙여서 깜지를 써야 할 때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책상에 정갈하게 세워 놓으면 클립 따위의 사무용품을 붙일 수 있는 보드로 변신도 하고요.
둥글게 말아서 붙이면 연필꽂이통이 되기도 합니다. 펜을 사서 연필꽂이로 쓰는 창의적인 발상, 이게 바로 창조경제의 일환이 아닐까요?
그 외에도 마그네팁스로는 할 수 있는 게 참 많습니다. 역시 지겨운 공부보다 이렇게 여러 가지 놀이에 활용한다면 창의력 발달에 훨씬 도움이 되겠네요. 이렇게 뭔가를 만들며 놀 때는 사진에서처럼 쇠구슬이 필요한데, 마침 모두 묶어서 판매하는 풀세트 패키지도 있죠.
리필 교체도 자석으로 깔끔하게 떼고 붙여 쓸 수 있는 펜. 공부보다는 자석놀이로 훨씬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펜, 마그네팁스는 이미 펀딩 목표 금액을 2배 넘게 달성했습니다. 업체는 아마도 컬러풀해질 앞날을 자축하고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