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pp lock fingerprint chain (4361)

아직도 가끔 생각하면 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대학생 시절 학생 회관 앞 벤치에 잠시 짐을 두고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안에 넣어놨던 소중한 비상금이 증발했던 적이 있었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세상을 너무 믿었던 저의 탓이겠죠. 어쨌든 이제 가방에도 자물쇠를 채우는 건 더 이상 오버하는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

tapp lock fingerprint chain (23451)

그런데 자물쇠는 열쇠도 갖고 다녀야 되니까 여간 귀찮은 게 아닌데요. 스마트폰처럼 지문으로 풀고 잠그는 스마트한 자물쇠가 등장했습니다. ‘탭락(TappLock)’이라는 제품입니다.

tapp lock fingerprint chain (2)

자물쇠답게 보안에 있어서는 든든합니다. 우선 터치 지문센서는 스웨덴 FPC의 1020입니다.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기도 했던 그것이죠. 또한 널리 쓰이고 있는 암호화 기술인 AES 128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섀클의 직경은 7mm 정도로 든든하고, 외부에서 손상이 가해지면 경보를 울리기도 합니다. 이 정도면 보안 능력은 안심해도 되겠네요.

또한 탭락은 블루투스 4.1을 지원해서 스마트폰 어플과 연동해 잠그고 풀렸던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함께 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지인에게 지문을 등록시켜 관리도 할 수 있죠. 동아리의 공용 사물함에 쓸 때 유용해 보입니다.

tapp lock fingerprint chain (1)

탭락은 3.7V 1200mAh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내장했는데, 이게 한 번 충전하면 자물쇠 기능으로는 무려 3년 동안이나 쓸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크기가 작은 라이트 버전도 있습니다. 부피는 작아졌지만 섀클의 직경은 7.25mm로 미세하게 더 굵죠. 지문센서도 같은 걸 사용했네요. 배터리는 코인셀을 쓰고 6개월 지속됩니다. 작은 사물함이나 서랍을 잠글 때 적당하겠죠?

tapp lock fingerprint chain (3)

지문으로 편하게 잠그고 풀 수 있는 자물쇠 탭락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인기리에 투자금을 긁어 모으고 있습니다. 세상을 믿지 못하는 흉흉한 사회 분위기를 나타내는 건가 싶어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자기 물건은 자기가 잘 지켜야죠 뭐.

가격 : 탭락 49달러, 탭락 라이트 29달러(얼리버드, 기사 작성 시간 기준)
배송 : 2016년 9월 예정
참고 링크 : 인디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