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일을 하다가도 스마트폰을 괜히 봅니다. 회사를 다니는 많은 분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책상에서도 항상 스마트폰이 나를 보며 멋지게 서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마땅히 뭐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아이폰의 경우 정품 독을 사자니 너무 비싸죠. 엣지있는 크래들은 없을까 하다가, 베루스 아이디팟(Verus i-Depot)을 써봤습니다.

verus i-depot cradle review (1)

 

장점
– 스마트폰이 쉬는 모습에도 엣지가 생긴다.
–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 커다란 태블릿도 꽂아 놓을 수 있다.
단점
– 세로 고정이라 영상을 볼 때는 아쉽다.
– 케이블을 가려 받는다(특히 안드로이드용 마이크로 USB).

 

이 색, 이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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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총 4가지. 아이폰과 똑같습니다. 그 중에서 티타늄을 제외한 3가지 색상을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 등짝의 색깔과 아주 흡사한데, 조금 더 펄 느낌이 강합니다. 좀 더 반짝이죠.

 

앗 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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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보이는 까만 건 플라스틱, 그걸 감싸고 있는 옆면은 알루미늄입니다. 이 역시 아이폰과 닮았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손을 대면 차갑습니다. 여름에는 꽤 시원할 것 같습니다.

 

자고로 남자와 크래들은 묵직해야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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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팟의 무게는 317g입니다. 알루미늄 덕분에 꽤 무게감이 느껴지죠. 아이폰 6s를 받치고 있는 듬직한 떡대와 함께 어우러져 안정감을 줍니다.

 

미끄러워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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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팟은 바닥까지 전부 다 매끄러운 알루미늄이라 책상에서 철 지난 셔플댄스를 추기도 합니다. 크래들이 우직하게 버티도록 앙증맞은 실리콘이 들어있네요. 직접 네 귀퉁이에 붙여야 합니다. 강박이 있다면 오와 열을 맞추려고 자꾸 떼었다 붙였다 할지도 모르지만, 작아도 힘은 좋습니다.

 

준비물은 스마트폰과 케이블

verus i-depot cradle review (6)

아이디팟에는 케이블이 없습니다. 오로지 커다란 몸체와, 케이블을 고정시킬 부품으로 이뤄져 있죠. 부품은 아이폰을 위한 라이트닝 케이블용, 안드로이드폰을 위한 것, 이렇게 2개가 있습니다.

 

아이폰이라면 되도록 정품 케이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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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라이트닝 케이블에 최적화된 이 부품은 플러그가 조금만 뚱뚱해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verus i-depot cradle review (8)

플러그가 3mm 정도 위로 나와 있어서 케이스를 씌운 아이폰도 충분히 끼울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망치로 내려치지 않는 이상 빠지지 않고 튼튼하게 솟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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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튼튼함은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에어처럼 커다란 태블릿도 충분히 받칩니다. 아이패드 프로까지 받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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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용 마이크로 USB는 좀 다릅니다. 플러그의 두께에 따라서 튼튼하게 버티는 게 있고 구멍 속으로 쏙 빠져 버리는 게 있죠. 플러그 부분이 각지거나 굵은 녀석이 좋습니다.

 

융통성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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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세워놓고 충전하기 좋지만, 거기까지입니다. 아래가 막혀서 이어폰이나 스피커를 꽂을 수 없으니 음악을 못 듣죠. 요즘 스마트폰들은 이어폰 단자가 아래에 있는 것들이 유난히 많기도 하니까요. 블루투스 스피커랑 이어폰도 하나씩 사야 할까 싶습니다.

 

뭐 꿀단지라도 숨겨 놓아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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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팟의 뒷모습은 이렇습니다. 3단 서류 정리함이 떠오르네요. 덮개나 뚜껑이 없어서 휑하긴 한데, 정말로 작은 물건들을 넣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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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렁주렁 보기만 해도 정신 없는 케이블을 넣어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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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사무용품들도 괜히 한 번 넣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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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 갑도 딱 들어가네요. 아주 기분 좋게 정확히 피트되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크래들을 벽에 밀착시켜서 쓴다면 비상금을 넣어 놓기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폰에 좌편향된 크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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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팟은 거의 대부분의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거치도 할 수 있는 크래들이지만, 사실은 아이폰에 더 잘 어울립니다. 컬러와 곡선 디자인, 케이블 홀더가 그렇죠. 인터넷 쇼핑몰의 최저가는 3만원 중반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모니터 밑에 세워두고 충전도 하며 각종 알림을 확인하기 좋으니 책상에서 쓰기 가장 적절하네요. 정품 라이트닝 독은 비싸서 다른 크래들에 생각이 있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사세요
– 스마트폰이 너무 소중해서 그냥 바닥에 놓는 게 가슴 아픈 분
– 정품 아이폰 라이트닝 독은 너무 비싸서 망설여지는 분
– 아이폰과의 컬러가 매치되는 액세서리를 좋아하는 분
사지 마세요
– 충전하면서 이어폰이나 유선 스피커를 연결해 음악을 자주 듣는 분
– 영상을 보기에도 적절한 거치대를 찾는 분

 

*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베루스코리아에서 제공받았습니다.

 

깔끔한 겉모습
허전하지만 나름 유용한 등짝
아이폰과의 궁합
안드로이드폰과의 궁합
가격 수준
박세환
여러분의 잔고를 보호하거나 혹은 바닥낼 자신으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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