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페시아는 운전자의 시선과 손길이 자연스럽게 닿는 곳입니다. 때문에 오디오, 에어컨/히터, (매립) 내비게이션 등이 모두 센터페시아에 위치하고 있죠. 그렇다면 스마트폰의 자리는 어딜까요? 일반적인 차량용 거치대라면 대체적으로 대시보드 위에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없는 내비게이션 자리도 만들어내는 요즘인데 센터페시아에 스마트폰 자리 하나 마련하면 어떨까요? 지금껏 어디에 두었든 간에 훨씬 쾌적한 사용성을 느낄 수 있을 거라면 이유는 충분하겠죠. 센터페시아에 스마트폰 둥지를 틀어줄 아이템, 대쉬크랩의 모노(MONO) 거치대입니다.

dash crab mono cradle (1)

 

장점
– 고급스러워 보인다.
–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에어컨 사용 시즌에는 스마트폰 발열을 방지할 수 있다.
단점
– 오래 사용하면 스프링 탄력이 줄어들 것 같다.
– 히터 사용 시즌에는 스마트폰 발열에 한몫 거들 수 있다.

 

쓸고퀄 디자인

dash crab mono cradle (3)

모노 거치대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쓸고퀄입니다. 굳이 이럴 필요까지 없는데 고급스러움을 지니고 있죠. 차량용 거치대하는 게 디자인보다 기능성이 우선이겠지만 모노 거치대는 패키지에서 바로 꺼냈을 때부터 완성도 있는 외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dash crab mono cradle (2)

일단은 고급스러워 보이죠. 놀랍게도 가죽을 사용했습니다. 천연 소가죽에 사피아노 패턴을 가미했죠. 거치대 주제에 프라다 느낌이라니… 아쉬운 점은 지나치게 짱짱(!)하게 부착되어 있어 그런지 사용할수록 오래된 손맛이 느껴지는 그런 가죽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거치대 안쪽과 뒤쪽으로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이라 어차피 손맛은 느낄 수 없겠지만요.

dash crab mono cradle (4)

오히려 손이 많이 닿는 부분은 메탈st PVC 재질입니다. 디테일은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마감 처리가 훌륭하네요. 번쩍번쩍거리는 게 존재감 있어 보이지만 그만큼 흔적도 많이 남기긴 합니다. 가죽에서 느끼지 못한 손맛을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있네요.

 

실리콘의 압박

dash crab mono cradle (5)

송풍구에 고정하는 부분은 실리콘 재질입니다. 에어컨/히터 송풍구에 꽂는 방식인 방향제를 사용해 본적이 있는데요. 모노 거치대는 방향제보다도 고정 부분의 길이가 짧습니다. 송풍구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송풍구 날개에 매달려 있다는 쪽이죠. 차량마다 송풍구의 깊이나 날개 모양 등이 다르니 차량에 따라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고정 부분이 좀 더 길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긴 하지만 실리콘 재질이 무척 단단한 편이라 잘 매달려 있기는 합니다. 쉽게 분리되지도 않죠.

dash crab mono cradle (6)

좌우로 혹은 위아래로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는 부분도 실리콘 재질입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에 직접 닿는 부분이라 조금 부드러운데요. 안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가있어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붙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그립력은 내부 스프링의 탄성에 좌우되겠지만요.

 

왼손은 거들 뿐

dash crab mono cradle (8)

모노 거치대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손으로 스마트폰 탈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리 대단할 게 없어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운전 중 탈착할 일이 생겼을 때, 쉽게 분리되지 않으면 자칫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요. 모노 거치대는 스마트폰으로 그립부 오른쪽을 살짝 밀어주기만 하면 알아서 잡아줍니다. 앞서 얘기한 송풍구에 고정하는 실리콘 탄성이 강해 탈착시 거치대가 밀리는 현상도 없고요.

 

세로도 좋지만 가로를 추천

dash crab mono cradle (9)

당연히 새 제품인지라 주행 테스트 중 단단히 붙들고 있었습니다. 간혹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미끄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안정적입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비포장도로를 찾아가지는 않았습니다.

세로로 거치했을 때 얘기고요. 가로 방향은 말이 달라집니다. 모노 거치대의 또 다른 특징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롤러 방식. 세로와 가로 모든 방향으로 거치가 가능하죠. 최대 9.3cm까지 늘어나 요즘 나오는 커다란 스마트폰도 문제 없이 거치할 수 있습니다.

dash crab mono cradle (12)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방향 전환 시 송풍구에서 뺀 상태에서 해야 하는 건데요. 송풍구에 꽂은 상태로 회전을 시도하면 송풍구 날개가 부러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롤러가 무척이나 단단한 편이거든요. 덕분에 오랫동안 사용해도 정신 없는 스마트폰 헤드 뱅잉은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dash crab mono cradle (10)

스프링이란 게 사용할수록 탄성이 떨어지기 마련일 겁니다. 모노 거치대로 세로 방향으로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점점 스마트폰을 물고 있는 힘이 약해지겠죠. 미끄러질 우려가 있는 세로 방향 보다는 가로 방향이 좀 더 완벽하게 사용하는 방법일 겁니다.

 

스마트폰과 눈맞춤

dash crab mono cradle (13)

개인적으로 운전 중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뮤직플레이어 용도로나 사용하는데요. 자주 볼 필요는 없지만 원하는 음악이 나올 때까지 터치를 반복할 때가 있습니다. 대충 컵홀더에 꽂아둔 채로 대강 감으로 터치하다 보니 엄한 데를 만지작거릴 때가 많죠. 모노 거치대를 사용하면 조금이나마 개선(!)될 여지는 있습니다. 시선을 돌려도 충분한 곳에 스마트폰이 있으니 보면서 터치할 수 있으니까요. 조만간 내비게이션으로도 사용하지 않을까 모르겠는데, 그전에 사용하는 음악 어플이 가로 모드를 지원하면 좋겠네요.

 

사세요
– 잠시라도 스마트폰이 시야 밖으로 나가면 불안한 분
– 기존 챠량용 거치대에서 흡착판이 특히 불만인 분
– 송풍구 하나쯤은 스마트폰에 양보할 수 있는 분
사지 마세요
–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은 무조건 죄악이라고 생각하는 분
–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은 물론 라면도 끓여 먹을 수 있는 분
– 운전을 하지 않거나 앞으로도 할 일이 없는 분

 

*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대쉬크랩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예상치 않은 디자인 퀄리티
세로 모드의 안정성
가로 모드의 안정성
그립력이 변치 않을 예감
모노스럽지 않은 가격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
얼리어답터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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