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퓨쳐, 아니 빽투더퓨쳐가 내일 모레 그러니까 2015년 10월 21일에 재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했던 날짜에 맞춰 재개봉까지 하는 영화가 또 있을까요? 그만큼 빽투더퓨쳐가 남다른 영화라는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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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배경이었던 2편에는 재미난 아이템이 많이 등장하는 데 그 중 자동으로 끈이 조여지는 운동화와 함께 하늘을 나는 스케이트보드, 호버보드는 정말로 많은 영향을 끼친 아이템입니다. 어떻게든 실제로 만들어보려고 가장 많이 시도됐던 아이템이죠. 아마도 2015년 10월 21일까지 출시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을 겁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한 모습과 거의 유사하게 만들어진 제품도 꽤 됩니다. 그 중 하나가 호버보드죠. ARX PAX라는 곳에서 만든 HENDO라는 이름의 호버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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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X PAX는 이미 지난해 킥스타터를 통해 호버보드를 선보인 적이 있는데요. (펀딩을 시작한 날이 2014년 10월 21일이었죠.) 당시 펀딩 옵션이 재미있었습니다. 100달러를 펀딩하면 호버보드가 완성됐을 5분간 타게 해주는 옵션이었죠. 호버보드를 가지려면 무려 10,000달러를 펀딩해야 했습니다. 이런 터무니 옵션에도 불구하고 펀딩은 성공했는데요. 11명 한정의 10,000달러 옵션도 모두 마감됐었습니다.

보기에는 꽤나 그럴 듯 합니다. 정말로 하늘을 날고 있죠. 겨우 1인치 남짓한 높이로 떠있는 게 흠이라면 흠. 바닥에 4개의 동그란 하우징이 있는데 내부에 엔진과 자석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사용자의 움직임에 반응한다고 하는데요. 결정적으로 구리판 위에서만 작동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영화 빽투더퓨쳐와는 한참 거리가 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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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ARX PAX에서 후속작을 선보였습니다. HENDO 2.0인데요. 아직 실제 제품은 나오지 않았지만 렌더링 이미지는 영화 속 호버보드를 많이 닮았습니다. 전작에 비해 두께도 얇아지고 무게도 가볍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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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게임까지 나올 정도로 유명한 스케이트보더인 토니 호크(Tony Hawk)와의 콜라보로 스케이트보드다운 디자인과 움직임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자기부상 방식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구리판 위에서만 작동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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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상상을 그나마 현실로 만들고 있는 호버보드, HENDO 2.0은 아쉽게도 내일 모레 출시는 아닙니다. 올해 안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는 하는데 두고 봐야겠습니다. 현실에서 마티 맥플라이는 아직 호버보드 타는 걸 더 기다려야겠습니다. 일단 나이키 운동화의 신발끈부터 자동으로 묶어야겠네요.

참고 링크 : HE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