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IFA 2015에서 선보였던 세계 최초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LG 롤리 키보드(Rolly Keyboard)가 국내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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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으로 접으면 2.5cm 두께의 막대처럼 되는데요. 이보다 더 휴대하기 간편한 키보드가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다만 길이가 26.3cm라서 조금 길쭉한 편이라 가방 속에서 부러지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하죠.

실제로 본 기회가 있었는데요. 타이핑 느낌은 꽤나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뭔가 어색한 방향키를 제외하곤 불편한 점은 크게 찾을 수 없습니다. 시프트 키는 다행히 큰 편이죠. 별도의 전원 버튼 없이 접었다 펴는 것만으로 전원 온오프 되는 것도 편리했습니다.

양쪽 가장자리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는데 접을 때마다 척척하고 달라 붙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나치게 잘 달라 붙는 편이었는데요. 후속 제품에서는 크기를 좀 줄여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방향키도 제대로 자리 잡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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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개했을 때는 가격이 120달러였는데, 12만9천원으로 출시됐습니다. 미국에서는 99달러(약 11만원)이라고 하니 세금을 더하면 그리 나쁜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좀 더 저렴했다면 더 좋았겠지만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니버설 폴더블 키보드(Universal Foldable Keyboard)와 좋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댓글

  1. “키보드는 한 줄 더, 가격은 한자리 더”를 외치게 하는 제품입니다.
    현재로선 휴대성과 편의성을 견줄만한 제품이 없죠.
    하지만 LG는 자신들이 무얼 만들었는지 모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