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틱한 감성을 바탕으로
꾸띄르적인 디테일을 넣어
페미닌함을 세련되고
아트적인 느낌으로 표현합니다.

한 백화점 매장에 걸려있던 안내문의 내용입니다. 뭔가 엄청나 보이죠? 하지만 도저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한글이지만 해석이 불가능한 말이라며 조롱을 당하기도 했죠. 한 편으로는 외국어를 한글로 저렇게까지 표현하다니 참 대단하기도 합니다. 새삼 제가 기사를 쓰며 외래어를 남발하지는 않았는지 반성도 되네요.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된 이후로 저는 우리나라의 언어 아름다운 한글을 감사히 여기며 쓰기 위해 평소에도 고운말 바른말 생활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자오락을 할 때 빼고는 욕설도 하지 않고,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을 때는 정색하면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지적하기도 합니다(이건 직업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희 누리집 이름인 ‘얼리어답터’도 ‘앞선 사용자’로 바꾸자고 건의하고 싶지만 혼나겠죠? 어쨌든 한글날을 맞이해 우리말 한글의 아름다움과 재미가 담긴 소재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고 작성해보겠습니다. 도전!

 

1. 세계의 도시가 내 품 안에! 뉴키즈노앙 × 유아인 공동 작업 윗옷

hangul korean letter day specal (1)

첫 번째로 옷입니다. 세계의 유명한 도시의 이름들이 영어로 쓰여있지만 중간중간에 한글이 들어가 있어서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희한하게도 쉽게 읽히기도 하고요. 단어가 쉬워서 그런 거겠죠? 서울이 가장 위에 쓰여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이 ‘사랑 도시(LOVE CITY)’라는 이름의 윗옷은 잘생긴 영화배우 유아인이 입고 나타나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소매가 없는 가벼운 옷부터 겨울에 입을 수 있는 두툼한 녀석까지 다양하게 존재하고, 천으로 만들어진 가방까지 있습니다. ‘내가 한글을 이만큼 사랑한다’고 대외적으로 한껏 자랑할 수 있는 윗옷 되겠습니다.

제품 연결 : 노앙

 

2. 목까지 차오르는 한글의 아름다움! 한글 연속 무늬 목띠

hangul korean letter day specal (2)

정장을 입는 직장인이라면 오늘은 목에 무슨 색의 띠를 두르고 나갈까 고민이 되실 텐데요. 한글 조형장이 이건만 씨가 만든 이 다양한 목띠에는 한글이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정갈하게 담겨 독특한 무늬를 이루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한글처럼 보이지 않고 예술 작품처럼 보이기도 하죠. 한글이 곧 예술 같은 언어이기 때문인 걸까요? 형형색색의 한글 무늬 목띠 외에도 지갑과 허리띠, 손수건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좋고, 조형미를 자랑하는 한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혼연일체의 경지에 다다를 수도 있습니다.

제품 연결 : 이건만 누리집 가게

 

3. 반짝 반짝 빛나는 별 헤는 밤. 명시(詩) 인쇄 휴대전화

hangul korean letter day specal (3)

한창 2세대 이동 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손안에 전화기 하나쯤은 쥐고 다니기 시작할 때, 유난히 반짝이던 녀석이 있었습니다. 묵직한 무게에 유려한 몸체를 가진, ‘엘지 싸이언 샤인(LG CYON Shine)’ 휴대전화였는데요. 저도 비싸게 사서 알차게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 녀석들과는 다르게 특별한 제품도 만들어졌었는데, 유명한 의상 조형장이 이상봉 씨가 휴대전화의 뒤판에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새긴 것이죠. 손글씨로 멋지게 쓰인 시구절이 반짝이던 모습은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리기에 충분했습니다. 8년 전 물건이지만 지금 봐도 예쁘네요.

 

4. 찻잔으로 번져드는 별의 아름다움. 별 헤는 밤 양탕국 잔

hangul korean letter day specal (4)

별 헤는 밤의 감성이 아직 남아있으신가요? 분위기를 제대로 만들기 위한 서양식 후식, 양탕국(coffee) 잔을 사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요즘 하루에 적어도 한두 잔 정도는 마시게 되는 양탕국은 씁쓸한 맛을 떠나서 뭐니 뭐니 해도 차분하게 분위기에 취하기 좋은 행위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서 소개한 휴대전화와 마찬가지로 의상 조형장이 이상봉 씨의 작업물인 이 찻잔 한 벌은 단순한 양탕국 시음 행위에 우리말, 우리 시(時) 의 감성이 더해져 그야말로 가을 분위기의 정점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품 연결 : 경매 누리집

 

5. 한글의 유쾌함으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낼 수 있는 반8 윗옷

hangul korean letter day specal (5)

요즘 옷에는 현란한 외국어가 많이 들어가 있지만 정작 어떤 뜻인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우리가 모르는 좋지 않은 뜻이 담기거나 말도 안 되는 문법으로 쓰인 문장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한글로 자랑스럽게 쓰인, 유쾌 명쾌한 이런 윗옷은 어떨까요? 이곳에서 판매하는 윗옷에는 매우 다양한 표현들이 적혀 있습니다. 회사에서 직급별 단체 윗옷으로 제작해도 재미있고,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수 있는 멋진 문구들이 위용 찬란하게 쓰여있죠. 종류가 많아서 고민이 되는 와중에 저는 위 그림처럼 4가지를 골라봤습니다. 구경하는 재미도, 고르는 재미도, 우리말이 주는 신선한 재미도 느낄 수 있네요.

제품 연결 : 반8

 

6.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찍어 만드는 감성 문구. 골동품스러운 미를 간직한 손글씨 도장

hangul korean letter day specal (6)

요즘은 전자 기기로 간편하게 문장을 쓰고 전송할 수 있지만 가끔은 이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찍어가며 독특한 감성을 표현해 소통을 하면 어떨까요? 자음과 모음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글자의 귀여운 느낌은 도장을 찍는 사람이나 글씨를 보는 사람들 모두에게 흐뭇한 감정을 전해줍니다. 따뜻한 느낌의 나무로 만들어진 매력도 멋지고, 보관하기도 편리하며 실내 장식용 소품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인들끼리 사용했을 때 특히 훈훈할 것 같네요.

제품 연결 : 열 곱하기 열

 

7. 예쁘게 마음을 전할 또 하나의 방법. 수공예 느낌의 손글씨 엽서

hangul korean letter day specal (7)

엽서, 참 오랜만에 들어보시죠? 안부 인사를 정성스럽게 적어 우표를 붙인 후 우체통에 넣고 며칠을 기다려 답장을 받을 때의 감동. 요즘 시대에서는 느끼기 힘들어졌는데요. 꼭 우표를 붙여 보내지 않더라도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정갈한 글자로 마음을 표현하기 좋은 엽서입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손글씨 도장을 사용하면 감성 느낌이 두 배로 커질 것 같습니다. 꼭 누군가에게 보내지 않더라도 방 안에 쭉 붙여놓고 자신을 위한 사랑과 응원의 언어로 활용해도 나쁘지 않겠죠.

제품 연결 : 티움 가게

 

댓글

  1. 이렇게 한글로 된 상품들이 참신하게만 느껴져서 많이 안타까운 것 같아요. 우리 주변에서 한글 문구가 새겨진 상품들을 자주 볼 수 있도록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