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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스마트폰과 함께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그 USB 케이블 맞습니다. 그간 얼리어답터는 많은 종류의 USB 케이블을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위아래 구분이 없어 꽂을 때 헷갈림을 방지하는 제품부터 단선으로 인한 접촉 불량을 방지하는데 특화된 제품까지 아주 다양했었죠. 하지만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다릅니다. 슈피겐(Spigen)에서 만든 USB 케이블, C21 듀얼 케이블입니다.

 

장점
– 하나만 가지고 다녀도 된다.
– 때가 탈 염려가 없다.
– MFI 인증을 받았다.
단점
– 연결부가 두껍다.
– 검정색뿐이다.

 

자칭 ‘글로벌 모바일 패션 기업’, 슈피겐이 만들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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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유저라면 슈피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요. 가성비 높은 액정 보호 필름과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스로 유명한 곳이죠. 그런 슈피겐에서 USB 케이블을 만든다? 약간 생소한 느낌입니다. 사실 다른 액세서리와는 달리, USB 케이블을 구입할 때는 제조사를 따지지 않는 경우가 많죠. 별다른 성능 차이도 없거니와 잃어버릴 염려가 큰 제품이기 때문에 주로 값이 싼 제품을 구매하는데요. 슈피겐은 과연 어떤 케이블을 만들었을까요?

 

케이블도 정품 인증 받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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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뜯어보면 정품 인증 받을 때 필요한 시리얼 넘버가 적힌 종이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정품 인증은 AS를 진행할 때 필요한 절차 중 하나인데요. 슈피겐의 서비스인 ‘슈피겐 119 보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품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사용 빈도가 높은 USB 케이블의 특성상 쉽게 고장 나는 점을 배려한 모습이네요. 분실만 조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충전과 데이터 통신은 기본, 그 외는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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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1 듀얼 케이블 본체입니다. 커넥터 부분이 다른 케이블과 확연히 다르네요. 마이크로 USB 케이블에 라이트닝 어댑터가 연결된 모습입니다. 마이크로 USB 단자를 사용하는 제품과 라이트닝 단자를 이용하는 제품 모두를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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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USB 케이블은 다른 것 필요 없습니다. 충전과 데이터 통신이 잘 되면서 튼튼하기만 하면 되죠. 어느 누구도 다른 기능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유저들은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 외출할 때마다 보조배터리, 와이브로(Wibro) 단말기 등을 휴대하는데요. 마이크로 USB 케이블과 라이트닝 케이블 모두를 들고 다녀야 하는 게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었습니다. 주변 액세서리를 많이 활용하는 아이폰 유저를 배려한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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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워낙 작아 분실할 가능성이 아주 크죠. 저도 구매한 적 있습니다만, 지금은 어디 있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습니다. 큰마음 먹고 비싼 정품을 구매했었는데 말이죠. 그에 반해 슈피겐의 C21 듀얼 케이블은 아주 정직하게 잘 연결되어 있네요.

 

마이크로 USB, 라이트닝 모두를 활용하는 방법

돌이켜보면 항상 그랬습니다. 제가 진행했던 리뷰들을 살펴보면, 꼭 한 번씩 엉뚱한 실험을 했더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일말의 희망을 품고 두 개의 어댑터에 디바이스를 하나씩 연결해 봤습니다. 하지만 충전 중이라는 메시지가 뜬 것은 마이크로 USB에 연결된 디바이스뿐이더군요. 하긴 라이트닝 어댑터에도 전류가 따로 흐른다면 두 어댑터를 연결해서 쓸 수 있게 설계하지는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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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얼토당토않은 상상일 수도 있지만, 만약 케이블 하나로 두 개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디바이스로 두 개의 음향 출력장치를 연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Y 잭’처럼 말이죠.

 

슈피겐과 슈피겐이 만나다

저는 검은색 성애자입니다. 피부색이 까만 편인데도 말이죠. 그래서 아이폰도 검은색으로, 범퍼 케이스도 검은색으로 구입해 2년 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제가 사용하는 범퍼케이스도 슈피겐 제품인데요. 제가 쓰는 범퍼 케이스는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럽지만, 단 한 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충전 단자가 들어가는 구멍의 크기인데요. 애플 정품 USB 케이블에 맞춰 제작된 것인지, 조금만 단자가 두꺼워도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는 충전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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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 번 꽂아 봤습니다. 슈피겐 범퍼케이스를 씌운 아이폰에 슈피겐에서 만든 USB 케이블을 꽂아봤죠. 제품을 처음 본 순간부터 ‘두껍다’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요. 역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자사 제품끼리는 호환 될 줄 알았는데 말이죠. 실험에 사용된 스마트폰은 아이폰5인데요.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에 맞게 설계된 범퍼케이스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다소 비싸긴 하지만, 쓸만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

C21 듀얼 케이블의 가격은 19,900원입니다. USB 케이블치고는 다소 비싼 가격인데요. 애플의 MFI(Made For iPhone) 인증을 받은 라이트닝 어댑터가 들어 있다는 점을 생각해 봤을 때 납득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게다가 ‘슈피겐 119 보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어 낡고 헤졌을 때 신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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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각해보면 아이폰 유저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저에게도 필요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애인은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데이트 내내 전력을 공급해 주세요. 헤어지고 난 후에도 사랑을 속삭여야 하니까요.

 

사세요
– 보조배터리, Wibro 단말기,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는 아이폰 유저
– 애인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폰 유저
– 애인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저
사지 마세요
– 애플 제품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저

 

*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슈피겐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아이폰도 수용하는 포용성
때가 타지 않는 시크한 컬러
정품 인증의 유용성
비싼 듯 비싸지 않은 비싼 것 같은 가격
자사 범퍼 케이스와의 호환성
김민제
필요한 사람에게 좋은 정보를 전달하고 싶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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