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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임시 공휴일을 지정해 주신 나랏님들과 그것을 허락해 주신 회사 대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나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미천하지만 밖으로 나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맛난 외식도 하고 깔끔하게 헤어스타일도 바꿨고요. 그리고 삼성 모바일 스토어를 찾아갔죠. 밤새 발표됐었던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를 곧바로 체험해 볼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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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바일 스토어는 다행히도 집과 가까운 곳에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살펴보니 전시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조용히 상자 하나를 꺼내서 탁자로 안내를 합니다. 갤럭시 노트5였습니다. 아직 전시를 하진 않았지만 문의하시는 분들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하네요.

 

갤럭시 노트5 실물의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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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설명하기를, 갤럭시 노트4보다 S펜과 램이 더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다음 주 중에 정식으로 출시하고, 늦어도 이번 달 안에는 나온다며 벌써 구매를 예약한 사람도 몇 명이 있다고 뿌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런데 전원을 켜지는 못하게 하네요. 새 제품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직원의 마음을 저는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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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이 우선 겉모습만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디자인이 멋지긴 정말 멋지네요. 갤럭시 S6와 거의 흡사하지만 번쩍거리는 유리와 메탈 그리고 단단한 만듦새까지 허투루 되어 있는 곳이 없었죠. 뒷면 모서리가 곡선으로 되어 있어서 손에 쥘 때 느낌도 좋았습니다. 묵직함도 느껴졌습니다. S펜을 누르면 튀어나오는 탄성도 인상적이었죠. 개인적으로는 카메라 부위 디자인과 로고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죄송하지만 엣지 플러스는 저희도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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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는 아예 재고도 없다고 했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매장을 나섰는데요. 다시 제대로 만져보기 위해 다른 매장을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규모는 더 작았지만 다행히도 두 신제품이 모두 제대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마트폰이 족쇄에 묶여 있네요.

 

제 모니터보다 화면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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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를 살펴봤습니다. 화면이 마치 그림 같습니다. 터치할 때 반응도 굉장히 빠릿합니다. 제 컴퓨터 모니터보다 더 좋은 QHD 해상도라니 새삼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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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었지만 영상을 보기에도 시원시원했습니다. 속도가 빠른 건 말할 것도 없고요. 5.7인치의 큰 화면이 갖는 장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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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뒷면의 모서리가 엣지 디스플레이의 그것처럼 곡선으로 되어 있어서 손에 쥐면 느낌이 좋습니다. 번쩍거리는 광택도 멋집니다. 지문이 많이 묻지만 슥 닦으면 다시 번쩍거리니 닦을 때마다 기분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느낌이 남아있던 갤럭시 노트4보다 좀 더 묵직하면서도 중후한 매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카메라 부분은 못생긴 것 같네요.

 

노트에는 역시 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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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S펜은 족쇄에 묶여 있기 때문에 본체에서 딸깍 눌러 꺼내볼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S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길이도 적당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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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을 화면에 대고 버튼을 누르니 에어커맨드 메뉴가 나타납니다. 배경이 흐려지는 블러 효과가 감성적이네요. 사실은 화면을 껐을 때도 메모를 할 수 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화면을 끄니 자동으로 홍보 동영상이 재생되는 바람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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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S펜은 필기의 느낌에 있어서 만큼은 그 무엇도 따라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필기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힘을 살짝 줬다 뺐다 할 때 굵기도 잘 표현하죠. 딜레이도 거의 느껴지지 않고요. S펜의 기능을 100% 활용하려면 복잡해 보이는 메뉴들을 많이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펜으로 하는 손글씨 메모는 갤럭시 노트만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요즘 제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기록할 때 스마트폰 자판보다는 펜이 좋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더 커진 엣지, 그래서 엣지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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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의 양쪽 모서리가 멋진 곡선으로 된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입니다. 이름이 참 길죠. 이 사진에서처럼 몇 달 전 출시된 S6 엣지를 크게 만든 것에 불과하지만 갤럭시 노트5와 거의 같은 뛰어난 스펙입니다. 단, S펜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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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화면, 속도 모두 뛰어납니다. 다만 항상 두 손으로 사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뒷면이 평평하고 면적은 넓으니까요. 손에 쥘 때의 느낌은 갤럭시 노트5가 훨씬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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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면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바로가기 기능이 있는데 유용할 것 같습니다. 터치에 조금 익숙해질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곡면을 터치한다는 게 처음에는 의외로 어렵습니다.

 

만질 땐 좋았는데 나와서 생각해보니 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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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터리가 이상합니다.

디자인은 멋지지만 배터리를 갈아끼울 수 없으니까요. 비록 저번 갤럭시 S6부터 그랬다고는 하지만, 이제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은 앞으로도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없게 만들어질 것 같아 어딘가 아쉽습니다. 안드로이드 롤리팝은 빠른 배터리 소모에 대한 얘기도 많죠. 노트4보다 줄어든 3,000mAh의 용량에 QHD의 고해상도 화면이라 더 의구심이 듭니다. 저는 잠깐만 만져봤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배터리 효율이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충전되는 시간이 빨라졌다고 해도요. 샤오미 대용량 보조배터리가 필수일 것 같습니다.

 

2. 용량이 큰 파일은 이제 사용하기 어렵겠습니다.

바꿔 끼울 수 있는 배터리와 함께 삼성 스마트폰의 장점이었던 용량 확장도 이번 신제품에는 할 수 없습니다. 마이크로 SD 슬롯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기본 용량도 32GB, 64GB의 두 가지만 있습니다. 초고화질 영화나 음악을 많이 넣으셨었다면, 이제 클라우드를 쓰시거나 128GB 아이폰으로 옮겨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3. 키보드 케이스도 보고 싶었는데…

갤럭시 노트5용으로 신기한 액세서리가 새로 나왔는데요. 바로 키보드가 달린 케이스입니다. 넓은 화면에 아주 잘 어울리는 녀석일 텐데 디자인은 애매하지만 아주 편리하겠죠? 하지만 아직 체험을 해볼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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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새로운 스마트폰 2가지를 구경하고 나왔는데 여기저기서 태극기와 무궁화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두 가지 마음이 생겼죠. 하나는 우리나라의 제품이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또 하나는 9월에 있을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발표가 더 궁금해졌다는 겁니다.

삼성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의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선 각각 86만원, 95만9천원(32GB 기준)인 걸로 봐서 우리나라에는 아마 90만원대가 되겠죠? 다음 주 중에 정식으로 출시된다는데 그 전에 미리 구경하고 만져보고 싶으시다면 주위의 삼성 모바일 스토어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기대해 보세요
–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을 좋아하신다면
– 3년 정도 쓴 갤럭시 노트2를 바꿔 보려고 생각하신다면
– 커다란 화면에 최고 스펙의 스마트폰을 찾으신다면
– 크지만 손에 착 감기는 디자인을 원하신다면(갤럭시 노트5 한정)
– S펜으로 창조적인 발상을 마음껏 활용하실 계획이라면(갤럭시 노트5 한정)
기대하지 마세요
– 노트 시리즈다운 긴 배터리 시간을 생각하신다면
– 마이크로 SD 카드에 수많은 파일을 넣어 활용하고 계시다면
– 보조금 혜택으로 값싸게 구입하려고 생각하신다면
– 아이폰 6와 6 플러스를 아직 잘 사용하고 계시다면
– 갤럭시 S6, S6 엣지, 노트 엣지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멋있는 디자인
PC를 넘보는 스펙
배터리의 힘
가격의 경쟁력
박세환
여러분의 잔고를 보호하거나 혹은 바닥낼 자신으로 글을 씁니다.

댓글

  1. 그래도 otg보다는 sd가 훨씬 편하니까요. 그런데 S7에는 다시 들어간다는 소문도 있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