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는 아무리 먹어도 배고프고, 아무리 쉬어도 피곤하고, 아무리 껴입어도 추운 곳이죠. 특히 겨울철 야간 근무는 과연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의 강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은 차라리 없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춥다 못해 아프죠. 물론 요술 장갑, 방한화, 수면 양말 등 추위에 맞서 싸울 수단이 존재하지만, 15분이면 뚫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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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소개해 드릴 장갑과 깔창이 있다면 어떨까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불철주야 힘쓰는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존도(Zondo)라는 곳에서 만든 발열 기능을 가진 장갑과 깔창인데요. 기존의 발열 제품과는 달리 별도의 배터리 없이도 열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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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배터리 없이도 열을 낼 수 있는 걸까요? 장갑과 깔창에 사용된 소재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오랜 연구 끝에 체온을 빨아들여 반사하는 특이한 소재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장갑 내부에 있는 양털은 발생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깔창은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방한화나 덧신 등 보조 수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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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결정적인 장점은 배터리가 없다는 것인데요. 충전할 필요가 없을뿐더러, 배터리 폭발에 의한 사고도 걱정 없습니다. 사용자 편의성도 신경 쓴 것 같습니다. 장갑의 엄지와 검지 끝 부분에는 다른 직물을 사용해 장갑을 낀 상태로도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게 설계했네요. 물론 스마트폰 사용이 금지된 사병들에겐 필요 없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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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들은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 진행 중입니다. 깔창의 가격은 25파운드(약 4만5천원), 장갑의 가격은 35파운드(약 6만3천원), 장갑과 깔창 세트는 55파운드(약 10만원)며, 배송은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네요. 남자친구가 입대를 앞두고 있거나 군복무 중이라면,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하나 선물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꽃신 신겨달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