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위험한 계절이다.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와 추석이 있어, 우리의 지갑을 노리기 때문이다. 뿐만이 아니다. 제조사들이 하반기 매출을 위해 신제품을 일제히 발표한다. 이번달은 과감하게 적자에 도전해 보자.

 

1. 애플 아이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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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아이폰6 예상도

애플은 지난달 말에 9월 9일 열리는 언론 행사 초대장을 일제히 발송했다. 말이 초대장이지 사실 100만원짜리 청구서나 마찬가지다. 애플은 4인치가 너무 작아서 싫다는 인류의 말에 귀를 기울여 이번에는 4.7인치 버전과 5.5인치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리고 우리 월급에서 100만원 남짓을 합법적으로 회수할 예정이다.

사야 할까? 손이 크다면.

 

2.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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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갤럭시노트3

삼성전자가 메탈프레임과 5.7인치 디스플레이로 무장한 갤럭시노트4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노트4는 삼성전자의 부진을 만회해야 할 비장한 임무를 띄고 있는 폰이다. 아직 정확한 사양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QHD(2,560×1,440)의 디스플레이와 얇은 베젤, 얇은 두께, 방수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9월 15일 이후에 발매될 가능성이 높다.

사야 할까? 손이 더 크다면.

 

3.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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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 북미에서 출시했던 엑스박스 원이 거의 1년 만에 국내에 정식 발매된다. 엑스박스 원은 500GB 하드,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내장 와이파이가 장착돼 있다. 한국 발매 가격은 50만원(기본 패키지), 키넥트 포함 패키지는 60만원이다.

사야 할까? 손이 심심하다면.

 

4. 레고 배트맨 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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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의 아이콘 ‘레고’가 하지 말아야 할 짓을 저질렀다. 배트맨의 영원한 인기 아이템인 ‘배트맨 텀블러’의 레고 버전을 9월 1일 출시했다. 총 1869개의 피스로 이뤄진 이 정밀한 텀블러는 레고 역사상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가격은 29만원. 국내 레고코리아 공식홈페이지 판매와 동시에 15분만에 초기 물량이 이미 품절됐다.

사야 할까? 손이 정말 심심하다면.

 

5.  라이카 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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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의 끝판왕 라이카도 신제품을 출시한다. 2012년 출시했던 라이카 M의 후속기종인 라이카 M-P. 사실 라이카 M-P는 필카의 전설 라이카 M-P의 디지털 버전으로 진정한 라이카 마니아들은 모두 군침을 흘리고 있다. 2400만 화소의 풀프레임 센서를 사용했고, 풀 HD 동영상, ISO 6400을 지원한다. 라이카 특유의 빨간 딱지는 존재하지 않지만 그게 라이카 M-P의 전통성을 상징한다고 하니 너무 실망하지 말도록. 가격은 마이너스 통장 한계에 거의 근접한 7950$(약 800만원)로 예정되어 있다.

사야 할까? 검지 손가락이 너무 사랑스럽다면.

김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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