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가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콤팩트 디카를 대체한지 오래입니다. 콤팩트 디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죠. 물론 기본적으로 탑재된 센서 크기의 차이가 있어 결과물은 다르겠지만, 주로 스마트폰으로 감상하기 때문에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죠.

DSLR과 비교하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F1.8 조리개 값을 가진 LG의 G4, 광학 10배 줌 기능을 가진 삼성의 갤럭시 S4 줌, 4,100만 화소를 가진 노키아의 루미아 1020도 DSLR 앞에선 명함도 내밀지 못합니다. 센서 크기와 다른 기능들에서 압도적으로 차이 나기 때문이죠.

하지만 DSLR에 도전장을 내미는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오려 합니다. 미국의 팔로알토에 위치한 라이트(Light)라는 스타트업인데요. 이미 다양한 곳으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스마트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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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렌즈가 눈에 띕니다. 다만, 상황에 맞춰 각기 다른 렌즈를 사용하는 형태는 아닙니다. 하나하나가 전부 카메라라고 하네요. 여러 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다음 그 이미지들을 합성해 고화질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이 기술로 3,200만~5,200만 화소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설명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네요.

화질뿐만 아니라 줌 기능도 엄청납니다.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두께로 70~150mm의 광학 줌을 실현했습니다. 폴디드 옵틱스(folded optics)라는 기술을 이용했다고 하는데요. 여러 장의 렌즈를 겹쳐 피사체를 가까이 볼 수 있게 하는 광학 줌 특성을 얇은 두께에서 실현했다는 점이 굉장히 돋보입니다.

라이트의 프로토 타입은 내년에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제품이 없어 확신할 수는 없지만, 보급형 DSLR 화질 정도는 이론상 가능할 것 같습니다. 수많은 렌즈 때문에 케이스는 사용할 수 없겠지만요.

참고 링크 : 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