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정말 귀찮은 존재입니다. 이제 그만 사라져 줬으면 좋겠지만, 모기도 환경에 적응하는지 요즘엔 봄부터 나타나 가을까지 우리를 괴롭혀대죠. 내성도 생겼는지 웬만한 살충제로는 죽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모기에 대항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많아졌다는 점이죠.
어쩌면 빠른 시일 내에 모기와의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한 벤처기업이 만든 시스템 때문인데요. 날아다니는 모기를 격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레이저를 이용해 날개를 불태워버린다고 하네요. 왠지 무시무시하군요.
원리는 아주 복잡합니다. 일정한 공간에 광자로 이뤄진 울타리를 만든 후, 외부로부터 곤충의 침입이 감지되면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놀라운 점은 곤충이 울타리 내부로 침입하는 순간 곤충의 모양, 크기는 물론 날갯짓의 주파수도 분석해 어떤 곤충인지, 수컷인지 암컷인지까지 알아낸다고 합니다.
때문에 침입하는 모든 곤충을 격추하는 것이 아니라 피를 빨아 먹는 암컷 모기만 추려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격추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레이저는 사람이나 동물에게 해롭지 않다고 합니다.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면 이 시스템의 활용도는 다양할 것 같습니다. 특히 농업에 활용한다면 아주 좋을 것 같네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곤충들을 시스템에 등록해 놓으면 살충제를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유기농 작물이라면 곤충이 갉아먹은 흔적도 감수하는데 이 시스템이라면 깨끗한 유기농 작물도 가능하겠네요.
참고 링크 : 인텔렉츄어 벤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