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거라고 누군가가 말했죠. 그렇게 20대가 지나고 30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뱃살 주변에 친구들이 여전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저랑 평생 친구를 하고 싶나 봅니다 하지만 올여름도 이렇게 보낼 수는 없죠. 아직 30대인데! 식당에 가면 항상 본전을 뽑고 나오는 (뷔페가 제일 좋아…) 그리고 툭하면 드러눕는 게 취미인 저를 도와줄 웨어러블 기기를 찾아봤습니다.

 

1차 목표

1차 목표는 간단합니다. (간단한데 왜 못 뺏을까…) 체중을 일단 빼자. 근육 이런 거 다 필요 없이 뱃살이나 좀 없애자. 뱃살만 빠져도 옷맵시는 살아나니깐. 바닷가에서 간지나게 선탠은 못해도 더 이상 몸에 맞지 않아 옷장 속에 처박힌 옷들 숨 한번 쉬게 해줘야 하니깐. 7kg 감량, 인바디 프로그램이 알려주는 적정 체중 67kg까지 도달하는 게 1차 목표 되겠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것은?

근육량은 둘째치고 체중을 줄이기 위해 해야 하는 것도 단순합니다. (단순한데 왜 못 뺏을까…)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되는 거죠.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뷔페에 가면 본전 생각에 쌓여 있는 건 빈 접시뿐이고, 한번 누우면 어찌나 몸이 무거운지 일어날 줄 모르는 저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선택해야 하는 웨어러블의 첫 번째 조건이 나옵니다. 먹는 걸 감시하고 조금이라도 더 움직이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웨어러블. 그럼 살 빼는데 도움이 되는 웨어러블을 찾아볼까요?

 

모든 걸 갖춘 MS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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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밴드를 처음 공개했을 때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심박 센서만 들어가도 대박인데 3축 자이로 스코프와 중력 센서, 피부 온도 측정기와 자외선 센서, Capacitive 센서, 피부 전류 측정 센서, 블루투스 4.0, GPS 등 센서란 센서는 다 들어가 있거든요. 마치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윈도우폰은 물론 안드로이드, iOS까지 지원하는 자비로움까지. 절치부심하고 있다는 MS의 첫 웨어러블이 이 정도라면 ‘이건 꼭 사야 돼’라는 생각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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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인터넷을 검색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 정발은 물론 해외 사이트에서도 매진이네요 어쩔 수 없이 아마존을 통해 다소 비싸게 300달러를 주고 구매합니다. 뻔한 개봉기는 뒤로하고(라고 쓰고 패키지를 잃어버린 지 한참이라고 읽는다.) 지난 몇 달간 사용한 경험에 대해, 정말 살 빼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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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운동 데이터가 정확하다
–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있다
– 웹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단점

– 가격도 비싼데 한글 지원이 안 된다
– 방수도 안 되는데 스크래치가 잘 난다
– 디자인도 예쁘지 않은데 오래 차면 손목이 아프다
– 충전까지 잘 안 된다

 

디자인은 개취지만

다이어트를 위한 웨어러블의 첫 번째 조건은 ‘언제든 차고 다닐 수 있어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멋진 디자인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누구도 자물쇠를 차고 다니고 싶지는 않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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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MS 밴드는 매우 단순합니다. 사각 디스플레이에 고무가 결합된 공대생 감성의 디자인이죠. 요즘은 형형색색 밴드 부분이라도 바꿔가며 액세서리로서의 멋을 뽐내기도 하던데 디스플레이와 밴드가 완전히 결합된 형태라 그런 건 꿈도 꾸지 못 합니다. 색깔은 검은색 하나. 뭐 디자인은 말 다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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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뭐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사람이잖아’라며 스스로 위안을 삼아보는데 오래 차고 다니고 싶지 않은 이 느낌적인 느낌은 뭘까요? 패션 피플이 되는 게 꿈이었는데… 그나마 결합부의 광택과 MS 마크가 약간의 간지를 살려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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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도 외관이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안쪽에 충전 단자와 심박 센서입니다. 철제로 덮은 모습이 시멘트를 대충 바른 공사장 느낌입니다. 후면 센서조차 멋지게 처리한 애플워치와 비교했을 때 디테일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어쨌든 ‘난 디자인은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야’하며 넘어가 봅니다.

 

착용감은 개나 줘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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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감성의 디자인보다 더 큰 문제는 공대 감성의 착용감이었습니다. 웨어러블, 특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 웨어러블은 무엇보다도 착용감이 좋아야 하죠. 그래야 일할 때도, 밥 먹을 때도, 세수할 때도, 잠들 때도, 항시 차고 다니면서 확인할 테니까요. 그런 면에서 MS 밴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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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안쪽이나 바깥쪽 어느 방향이든 차도 상관없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손목 안쪽이 정답인 듯합니다만…) 어느 방향이나 불편한 건 매한가지입니다. 둥근 팔목에 비해 지나치게 평평한 디스플레이 때문에 키보드 자판을 두드릴 때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죠. 스크래치가 나는 건 물론이고 손목이 아파 결국 일할 때는 빼놓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고무 연결부 역시 시계줄처럼 탄력 있게 손목을 감싸는 게 아니라 딱딱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손목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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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다행 중에 다행이라고 한다면 결합하는 부분이 슬라이딩 방식이라 쉽게 탈착하고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정도일까요? 디자이너에게 허용된 자유는 결합 부분뿐이었나 봅니다. 방수가 되지 않는 것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물이 조금만 들어가도 부식될 것 같은 느낌이죠. 화장실에 갈 때는 풀어 놓는 게 좋습니다.

 

전형적인 마소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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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사각형을 사랑하는 MS답게 밴드에서도 타일 UI를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여타 스마트워치와 유사하게 시간, 요일, 걸음수, 칼로리 소모, 심박수 등을 볼 수 있고 터치를 통해 타일 형식으로 되어 있는 각각의 메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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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알림이 오기도 하고 메일이나 문자, 일정 등을 확인할 수도 있지만 아직 한글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논외로 하겠습니다. 13개까지 타일을 설정할 있고 개중에는 스타벅스와 같은 어플도 있습니다. 역시나 미쿡인이 아니기에 사용하지 못한 점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윈도우10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하나의 OS를 표방한다고 하는데 좀 더 많은 어플이 생기고 호환이 된다면 활용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작은 기대를 해봅니다.

 

나의 모든 것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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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건 일단 꾸준히 움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루 만보 정도는 걸어 다니고 6~7시간은 충분히 자야 대략 3,000kcal를 소모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 칼로리가 2,600kcal이고, 조금 덜먹어서 2,000kcal라고 치면 규칙적인 생활을 했을 때 하루에 대략 1,000kcal만큼 살이 빠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00kcal면 대략 0.3kg 정도 될 테니 수치상으로 한 달이면 목표했던 몸무게에 도달할 수 있는 거죠.

순간순간의 걸음수와 칼로리 소모량은 밴드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꾸준함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플이 필요합니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Microsoft Health’를 다운로드 받으면 되는데요. 역시나 미쿡인을 위한 웨어러블이다 보니 미쿡 계정을 통해서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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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블루투스를 통해 페어링을 하면 밴드에서의 활동 기록이 차곡차곡 어플로 들어옵니다. 이렇게 하루 동안 걸은 양, 소모한 칼로리, 잠을 잔 시간, 운동한 시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면 다른 헬스 어플과 마찬가지로 하루 중 언제 주로 걸었고 목표를 달성했는지, 그리고 주간 단위로 얼마나 걸었는지를 일목요연한 그래프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특징이 있다면 심박 센서가 항시 작동하기 때문에 걷는 동안의 심박수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글쎄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감이 안 오긴 합니다. 센서를 넣었으니 일단 있어 보이게 보여주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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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이어터에게 중요한 계속 움직이라고, 잘하고 있다고 동기부여하는 요소가 없다는 것입니다. 애플워치나 삼성 S헬스앱만 하더라도 오래 앉아 있으면 일어나라고 재촉하기도 하고, 나이키 퓨어밴드는 하루 목표를 달성했으니 축하한다고 쑥스러울 정도로 난리를 치기도 하고, LG 헬스앱은 친구랑 일주일 동안 얼마나 걸었는지 경쟁하는 요소가 있는데 MS 밴드의 Health앱은 너무나도 얌전합니다. 마치 수능출제위원처럼 문제는 교과서에 다 있으니 공부는 알아서 하라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주간까지만 활동을 확인할 수 있고 월간 단위는 표시되지 않는 것도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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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패턴 기록은 밴드에서 직접 잠든 시간과 일어난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설정하는 게 정확히 기록할 수 있겠죠. 하지만 핏비트를 사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느끼시겠지만 매번 잘 때마다 체크하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걸핏하면 까먹고 잠들어버리기 십상이죠. MS 밴드는 직접 설정할 수도 있지만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수면 시간을 기록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미밴드처럼 말이죠. 잠들었을 때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기록하는 것인데요. 아주 정확하진 않아도 그럭저럭 맞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내가 몇 시간을 자는지, 얼마나 꿀잠을 자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터에게 중요한 기록 중에 하나인 칼로리 섭취 관련 기록은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웬만한 건강관리 어플은 다 있는 기능인데 왜 없을까 의구심이 드는데요. 아마도 마켓에 칼로리 섭취 기록 어플이 따로 있는데 아직 조직 간의 역할이 정리가 안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칼로리 섭취 기록 기능은 언젠가 합쳐서 들어오거나, 서드파티 어플을 통해 들어오지 않을까 싶네요. MS가 완벽한 Health 앱을 만들길 원한다면 말이죠.

 

달리기 메이트로는 훌륭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는데 있어 확실하게 칼로리 소모 할당을 채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유산소 운동, 즉 뛰는 것입니다. 여기서 MS 밴드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동네 한 바퀴 뛰러 갈 때 밴드의 타일 메뉴에서 달리기를 실행하면 뛰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PS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굳이 가지고 나가지 않아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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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소모한 칼로리와 심박수가 나오고 1km 단위로 내가 얼마나 빠르게 뛰고 있는지 진동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달리기 페이스를 쉽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운동에서 돌아온 후에는 마찬가지로 Health 앱을 통해 운동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언제 가장 빡세게 뛰었는지, 그때 내 심장 박동은 어땠는지 볼 수 있는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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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 센서를 비롯해 그 많은 센서를 다 때려 박고 어디에 쓰는지 궁금한 분들이 있을 텐데요. Fitness Benefit이라고 정보들을 모아 운동이 효과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서 알려줍니다. 운동에 문외한이라 정확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 운동은 페이스를 어떻게 조절할지 조금은 더 생각하게 되네요.

 

운동을 좀더 체계적으로 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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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아니지만… 달리기로 살을 빼신 분들, 그래서 이두박근을 좀 만들고 싶으신 분들에게 유용한 기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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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out 기능인데요. 스쿼트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을 보면서 운동할 수 있는 기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고 동영상을 본 후 밴드에서 Workout 타일을 누르면 세트 단위의 타이머가 작동되어 보다 체계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스쿼트는 4개의 운동법이 2분씩 2세트로 구성되어 있네요. 삼두박근은 조금 나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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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조차 의지박약으로 하기 힘들다면 4주간 10km를 달리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로 골프가 왕창 들어왔는데 이런 고급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물론 지원되는 국가는 미쿡과 캐나다뿐입니다. 여기서 잠시 햄버거 하나 먹고 갈까요?

 

배터리는 이틀 정도

충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밴드의 안쪽에 있는 단자에 전용 케이블을 붙이는 형식인데요. 딱히 어려울 것 같아 보이지 않지만, 부식이 되어서인지 붙어 있어도 충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쨌든 이리저리 돌리다 보면 충전이 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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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충전을 하면 보통 이틀 정도는 크게 무리 없이 사용할 수는 있는데요. 달리기를 자주 하고 그때마다 GPS를 켜놓는다면 하루 만에 닳을 수도 있습니다. 예전 산에 갈 때 등산로 기록한다고 켜놓고 갔더니 반나절을 버티지 못하더라고요. 배터리 용량은 100mAh라고 합니다. 어쨌든 웨어러블은 배터리 충전의 귀찮음이 없는 게 생명인데 애플워치 보다는 오래가긴 하지만 디스플레이가 없는 미스핏이나 미밴드에 비해서는 부족한 편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프니깐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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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밴드는 온실 속 화초처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기기입니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책상에서 일할 때, 화장실 갈 때 벗어 놓아야 스크래치가 안 생기고 부식이 덜 됩니다. 각종 데이터가 엄청나게 쌓여져 있는데 매일 같이 들여다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요.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하는 분보다는 웬만큼 체중은 뺐고 이제 식스팩을 만들려는 체계적인 습관이 잡힌 분에게 더 적합하고 유용한 웨어러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지 않으니 말이죠.

 

본 게임은 내년에?

MS는 윈도우10을 출시하면서 웨어러블부터 스마트폰, 태블릿, PC까지 모든 디바이스를 망라한 하나의 OS를 표방했습니다. MS 밴드는 그 발표 이전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대로 된 스마트워치를 위한 연습으로 그렇게 많은 기능과 센서를 넣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마치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넣어봤어’처럼 말이죠.

현재 MS 밴드와 Health 앱이 가지고 있는 유용한 센서와 정보들이 윈도우10의 매끄러운 UX와 결합이 된다면 아주 멋진 웨어러블이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그 때가 되면 제 살도 많이 빠져있겠죠?

 

사세요

– 덕스러움을 드러내고 싶으신 분
– 운동할 때만 차실 분
– 체계적으로 빡세게 운동하는 근육질의 남성분
– 윈도우폰이라 마땅히 살만한 웨어러블이 없으신 분
– 미국에서 골프 치시는 분

사지 마세요

– 웨어러블은 패션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 웨어러블을 아무렇게나 차고 다니고 싶으신 분
– 웨어러블은 배터리가 생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 매일매일 꼼꼼히 확인할 만큼 의지가 강하지 않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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