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수상스포츠는 뭐니뭐니해도 안전이 최우선이죠. 그래서 구명조끼를 항상 착용해야 하는데요. 구명조끼, 불편하지 않으셨나요? 긴급상황엔 내 몸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지만, 평소엔 거추장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윙맨(Wingman)은 다릅니다. 평범한 조끼 형태를 하고 있지만, 레버를 당기면 내장된 공기주머니가 부풀어 올라 착용자의 생명을 구해주는 구명조끼죠.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손목에 착용하는 에어백과는 조금 다릅니다.
구명조끼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굉장히 얇습니다. 워낙 두꺼워 몸을 굽히기도 힘든 기존의 구명조끼와는 다르네요. 게다가 팔을 넣는 구멍이 넓어 팔을 움직이기에도 제약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무게도 0.7Kg밖에 되지 않습니다.
빨강, 노랑, 검정 총 3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사이즈는 하나뿐이지만, 가슴둘레 76cm에서 130cm까지 착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체형이 이용할 수 있는 사이즈네요. 다양한 체형이 착용할 수 있는 구명조끼답게 최대 204Kg까지 부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성인 남성 3명이 매달릴 수 있는 부력이죠.
재활용도 간단합니다. 부풀어 오른 주머니 속의 기체를 모두 빼낸 뒤, 압축가스를 충전하고 공기주머니를 곱게 접어 조끼 안으로 넣어주기만 하면 되죠.
수납공간도 있어 물병이나 스마트폰, 비상식량, 기타 소지품 등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꼭 방수 주머니를 씌우기 바랍니다.
헤드폰과 이어폰 줄을 넣을 수 있는 통로도 있다고 합니다. 물놀이할 때 웬 음악인가 싶지만, 방수 기능이 있는 제품을 쓴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윙맨은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 진행 중입니다. 가격은 150달러(약 17만 3천원)이며 배송은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네요. 일반 구명조끼보다 약 10배 비싼 가격이니 신중히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