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더 편한 것을 원한다. 기기들도 점점 유선에서 무선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충전은 여전히 귀찮은 일이다. 무선 충전을 이용해 항상 전원을 연결하고 있는 것처럼 배터리를 신경 안 써도 되는 시대가 온다면 어떨까?

물론 무선 충전 기술은 이미 존재한다. 사용상의 한계 역시 있다. 접촉 방식은 충전 패드에 기기를 접촉해야만 하기에 충전 중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고, 비접촉 방식은 특정 방향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wireless charge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발표한 기술은 다른 방식이다. 기존과 달리 인체에 무해한 낮은 자기장으로 어떤 방향에서도 전력을 송, 수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괜히 영재들만 모여있는 곳이 아니다.

현재 넓이 1㎡, 높이 50cm 범위 안에서 스마트폰 30대와 노트북 5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최대 전력전달 효율은 34%까지 나온다고 한다. 아직 넓은 범위는 아니지만 어느 한 공간을 덮을만한 수준까지 된다면 Wi-Fi 도둑을 넘어서 전력 도둑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사무실은 물론 카페나 식당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건물 벽과 전기를 이용하는 모든 기기에 접목시킨다면 멀티탭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

참고링크 : 카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