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란 롱 보드부터 짤막한 크루저보드까지, 요즘 스케이트보드 많이들 타시죠? 저 역시 스케이드보드에 도전해보려 했으나 겁이 많아 다른 것으로 고민하던 중 이 녀석을 입양하였습니다. (사실 BMX를 사고 싶었는데 잔고의 압박이…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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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킥보드입니다. 독일 휴도라(Hudora)라는 곳에서 만든 Big wheel OC 205라는 엄청난 이름을 지닌 킥보드죠. 킥보드는 원래 스틱보드, 푸시스쿠터, 롤러보드, 롤러스쿠터, 킥스쿠터 등 다양한 이름이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K2에서 킥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이후 킥보드가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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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킥보드를 구입하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바로 킥보드는 주로 아이들이 많이 타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검색을 하다 보니 휠 크기가 큰, 이 녀석이 보이더군요. 대부분의 킥보드는 휠이 작지만 직경 205mm의 이 녀석이라면 달리는 맛 좀 나겠구나 싶어 국내 직구 대행 사이트를 통해 구입을 했습니다. 가격은 10만원대 중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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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이나 걸려 도착한 킥보드. 패키지 상태는 가격만큼이나 저렴해 보였습니다. 검은 비닐로 칭칭 감겨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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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패키지를 풀어버리고 내용물을 확인했습니다. 설명서와 함께 제품이 들어있습니다. 설명서에는 아이가 타는 이미지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저는 철없는 어른이니 괜찮습니다.

킥보드를 사려고 마음먹은 후, 익스트림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져 유튜브를 뒤적거렸습니다. 우선 아래 영상을 보시죠

제가 구입한 이 녀석은 익스트림 스포츠용이 아니니 그냥 저는 달리는 거에 만족해야겠습니다.

이 녀석의 휠는 예상보다 컸습니다. 앞뒤가 모두 205mm 크기고요. 바디의 재질은 알루미늄, 무게는 약 4.1kg입니다. 짧은 거리라면 어깨에 매고 다녀도 큰 무리가 가지는 않는 수준입니다. 가용 무게는 100kg입니다. 100kg이 넘는 분들은 조금 참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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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출, 퇴근할 때도 타고 다니려고 했는데 어깨에 걸치고 대중 교통을 타게 되면 커다란 백팩보다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 그냥 레저용으로만 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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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기본적으로 접이식 킥보드인데요. 접었다 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고리를 들어 핸들을 편 후 핸들의 높이를 조절하여 잠금장치를 잠급니다. 그리고 핸들을 넣어 고정하면 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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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가 마찰식이라 자전거처럼 생각하고 달리다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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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마음에 사무실에서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아직은 적응이 필요하겠네요.

퇴근 후 한강을 달려봤습니다. 약간의 진동은 있었지만 조금만 연습하면 재미있게 탈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지금 생각과 달리 집 구석에 방치해 놓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여기까지 스케이트보드가 무서운 철없는 어른의 킥보드 구매기였습니다. 킥보드와 함께 즐거운 레저 생활로 활기찬 여유를 즐겨보려고 합니다.

김실장
잡기에 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