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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안나 제인 그로스만(Anna Jane Grossman)이 기즈모도(http://gizmodo.com/5830049)에 기고한 글을 번역한 글이다. 다만 오해는 금물이다.
이 글의 주제는 흡연이 좋다는 얘기가 아니다. 이 글은 현대인의 스마트폰 -원문은 아이폰이다- 중독이 심각하다는 것을 빗대어 설명한 글이다.
흡연은 정말 나쁘고, 스마트폰 중독도 상당히 나쁘다.

 

1. 흡연은 사람과의 교류를 유발한다.
담배를 피우면서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즐길 수 있다. 심지어 ‘라이터 좀 빌려주세요.’라는 한 마디로 연애가 시작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은 교류를 단절시킨다.

 

2. 조작이 간단하다.
담배는 걸으며 피워도 넘어질 염려가 적다. 빨기만 하면 되니까. 심지어 자전거를 타거나 하늘을 볼 수도 있다. 스마트폰을 조작하면서는 불가능하다.

 

3. 얼마나 낭비되는지 알 수 있다.
흡연자들은 일주일에 담배 피는 시간이 얼마인지 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무제한 데이터를 쓰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얼마나 시간을 할애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4. 담배 피우는 시간은 일정하다.
담배 피우는 시간은 잠깐의 휴식 정도다. 스마트폰으로 ‘휴식’을 취해보라. 보통 예정보다 훨씬 길어지고, 휴식전보다 더 피로해지기 일수다.

 

5. 사람들은 흡연자를 이해한다.
“담배 한 대 피우고 올께.”라고 자리에서 일어나면 사람들은 당신을 그저 니코틴 중독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파티에서 누군가 “인스타그램 체크하러 나갔다 올께”라고 하면 미친놈 소리 듣기 좋다.

 

6. 담배는 거짓이 없다.
담배를 피우면 연기가 난다. 안 피웠다고 주장 해도 냄새 때문에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는 누군가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다. 누군가 경쟁자에게 당신의 중요한 정보를 눈앞에서 메시지로 보내도 알 수가 없다.

 

7. 흡연은 오프라인이다!
스마트폰은 해킹이나 GPS 감시(애플이 과거에 그랬음)를 걱정해야 한다. 흡연은 그럴 필요가 없다. 말보로는 절대로 업데이트를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다.

 

8. 변기에 빠뜨리면?
빠뜨린 담배를 건져내서 말린 후에 다시 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반면 스마트폰이 빠졌다면 그 물 속에 손을 집어 넣어 꺼내야 한다. 그리고 말려서 얼굴에 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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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경고라벨이 있다. 
담배갑 옆에는 몸에 해롭다는 라벨이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아무런 경고라벨이 없다. 아이들에게도 주고, 운전하면서도 쓰는 사람이 있는데도!

 

10. 흡연이 나쁘다는 건 알고 있다.
흡연으로 인한 질환은 모두가 알고 있고,  끊으면 그만이다. 반면 휴대폰 이용에 의한 뇌종양이나 게임 중독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기에 더 무섭다.

 

11. 담배는 피워도 손이 아프지 않다.
스마트폰으로 문자와 긴 글을 치다보면 손가락이 아프다.

 

12. 담배가 스마트폰보다 섹시하다. 
섹스 후에 바로 스마트폰 불빛이 켜진다면 얼마나 참혹할까? 특히 행위도중에 스마트폰을 켜고 암호를 넣고 있다면? 차라리 담배 불빛이 섹시하다.

 

13. 금연은 간단하다!
아니라고? 주변을 둘러보라. 금연에 성공한 이는 많지만 스마트폰을 끊었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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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멋지다
스마트폰은 단말도 비슷하고 보는 사이트도 거기서 거기고, 쥐고 있는 모습도 비슷하다. 그에 비해 어떤 여자가 말보로를 쥐고 피우는 모습은 섹시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