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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가 초소형 스틱 PC를 출시했습니다. 이름은 ‘아이디어센터 스틱 300’으로 뭔가 엄청나 보이는데요. 인텔 인사이드를 지우고 레노버 로고를 박아 넣은 것처럼 보일 정도로 인텔 컴퓨트 스틱과 거의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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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도 동일합니다. 인텔 아톰 Z3735 프로세서와 DDR3 2GB 메모리, 저장공간은 32GB eMMC, 등이죠. HDMI와 USB 2.0 단자,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도 동일합니다. 802.11 b/g/n Wi-Fi, 블루투스 4.0 역시 동일합니다. 인텔에서 설계도를 공유한 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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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차이점도 있습니다. 인텔 컴퓨트 스틱에는 발열 해소를 위해 초소형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고, 레노버 아이디어센터 스틱 300에는 빠져있습니다. 대신 작은 스피커가 있어 신호음이나 경고음을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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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차이가 있습니다. 레노버 아이디어센터 스틱 300의 출시가는 인텔 컴퓨트 스틱보다 21달러 저렴한 129달러죠. 인텔 컴퓨트 스틱이 19만9천원에 판매 중이니 대략 15만원 선으로 예상됩니다. 출시는 7월이고요. 가격 경쟁력은 갖췄지만 백도어 이슈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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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소형 스틱 PC는 저렴하다는 장점 외에 크게 주목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딱 HTPC 수준이죠. 올 겨울 코어 M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틱 PC가 나온다고 하니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좀 더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링크 : 레노버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