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뒤에 캠핑 트레일러를 달고 자유롭게 다니며 어디든 멈추는 곳이 멋진 캠핑장이 되는 오토캠핑. 참 낭만 있어 보이는데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전기를 제대로 공급 받을 수 없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죠. 결국 어디든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고 뻔한 장소만 갈 수밖에 없죠.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캠핑 트레일러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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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의 나이스 아키텍트(Nice Architects)라는 곳에서 선보인 에코캡슐(Ecocapsule)입니다. 사실 캠핑 트레일러는 아니고요. 캡슐형 미니 주택입니다. 이름처럼 친환경 콘셉트가 가장 큰 장점이죠. 지붕에는 2.6m2 크기의 태양 전지 패널이 있고 750W 풍력 발전기도 달려있습니다. 햇빛이 강한 날이든, 비바람이 몰아치든 원활하게 전기 공급을 받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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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빗물과 이슬을 취합, 정수하는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나이스 아키텍트에 의하면 빗물과 이슬을 잘 모으기 위해서 둥글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먹거리만 충분히 갖춰 놓는다면 쾌적한 오토캠핑은 물론 야생에서의 생존, 좀비의 습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물론 외로움과 싸워야겠죠. 에코캡슐은 1인용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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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도 쾌적해 보입니다. 포근해 보이는 침대와 여유로운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창문, 요리가 가능한 취사 시설은 물론 따뜻한 샤워도 가능합니다. 전기와 물의 소중함이 새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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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캡슐은 비엔나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는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파이오니어 페스티벌(Pioneers Festival)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올해 말부터 사전 주문을 받는다고 합니다. 캠핑 트레일러 버전도 2016년 하반기부터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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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격은 미정입니다만 배송료만큼은 공개됐습니다. 슬로바키아에서 뉴욕까지 2200유로(약 265만원)인데요. 가격을 대략 짐작할 수 있는 수준이죠.

참고 링크 : 에코캡슐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