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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가 또 한번 들썩이고 있습니다. 월드IT쇼(WIS, World IT Show) 2015 전시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제 마음도 들썩입니다. 모델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요. 아이유 양을 보내고 허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재빨리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코엑스 A, B, C홀에서 큰 규모로 열리는데 B홀 앞에서 입장권을 받고 들어가야 합니다. 이걸 몰라서 1층을 휘젓고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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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의 근본적인 취지에 걸맞게 여러 기술들을 선보이는 업체들이 몰려 있는데요. 사물인터넷, 핀테크, 드론, 스마트카 등이 주된 이슈입니다. 신기술, 신제품, 그리고 비즈니스 상담 장소가 있죠. 제가 비즈니스를 할 건 아니니 딱히 흥미가 가지는 않았지만 인상 깊은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올해는 야구단을 홍보하는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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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대기업의 부스들에 볼거리가 많습니다. C홀입니다. 모델들도 배치되어 있죠. 우선 KT의 모델은 야구 유니폼을 입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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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표정도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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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입구부터 시작해서 전부 야구장 컨셉으로 꾸며놓았습니다. KT의 프로야구단 KT위즈가 1군에 진입한 것을 기념해서 이렇게 만들었다네요. 5G나 기가토피아 같은 통신 기술보다는 어쩐지 야구팀을 더 많이 홍보하는 느낌입니다. 가상의 공을 보고 배트를 휘두르는 게임 이벤트 코너까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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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홍채인식기술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깨알 같은 글자로 스마트폰 보랴, 물건 사랴, 눈이 더욱 바빠지겠네요.

 

스마트밴드부터 전기자전거까지 갖다 놓은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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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부스 입구에 있는 로봇 경찰입니다. 5G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 기술로 로봇 경찰이 수신호를 하면서 교통 정리를 하는 것이죠. 좋은 기술이지만 저는 여자 경찰 모델이 직접 교통 정리를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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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생각해보니까 제가 뭔가 죄를 지은 것 같은데 저를 잡아가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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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착한 감시. 키즈폰 준2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정신을 차릴 수 있게 잘 키우려면 이런 아이템도 나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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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9천원짜리 웨어러블, SK 스마트밴드입니다. 더 저렴한 제품도 있긴 하지만요. 보통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알림, 활동량 체크, 수면 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강요하는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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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코너들도 부스 안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3D 스캐너의 기술도 체험할 수 있는데요. 여러 각도의 사진을 합쳐 3D로 구현한 것이죠. 큰 화면을 터치해서 이리저리 모델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삼성의 무기는 아이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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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드 모니터와 TV, 갤럭시 S6, 기어 VR처럼 볼 게 많았지만 무엇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코너가 있습니다. 바로 이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의 실물을 볼 수 있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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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 남자 모델이 제품을 손에서 놓지 않고 사진만 찍도록 친절히 유도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직접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레드와 골드 컬러의 색감 조화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능은 변화가 없지만 내부 테마 디자인도 잘 어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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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뒷면을 보니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거 진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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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부쩍 음향 기기에 관심이 많아진 저는 레벨(Level) 헤드폰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소리였습니다.

 

편안한 힐링 장소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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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임팩트가 적긴 하지만 그래서인지 LG는 저에게 힐링의 장소였습니다. 새로 나온 커다란 클래식 TV의 디자인도 푸근했고, G4의 부들부들한 가죽 뒷면도 좋은 촉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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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소유욕을 일으키는 커다란 알의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Urbane)도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운동을 해서 손목을 좀 더 굵게 키운 다음 착용하고 싶네요.

 

전시회마다 등장하는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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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만한 미니 드론부터 4K 촬영이 가능한 DJI 팬텀3(Phantom), 그리고 농약 살포를 할 수 있는 커다란 드론까지. 드론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렴한 모델들도 판매하고 있죠. 갖고 놀 때는 조심하세요. 드론을 날리겠다고 사전에 신고를 안하거나 밤에 날리면 벌금 2백만원을 물거나 징역살이까지 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하니까요.

 

전시회마다 등장하는 3D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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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3D 프린터. 단순한 피규어부터 정교한 엔진까지 많은 것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만들 때 소음이나 진동을 줄여 사무실에서도 눈치 안 보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제품부터, 현존하는 3D 프린터 중에서 가장 좋은 해상도로 더 정교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IT쇼에 걸맞은 가상현실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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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줄을 선 곳이 있길래 뭔가 했습니다. 가상현실 체험을 하는 장면은 아닙니다. 안마기를 체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피로한 사람이 많다니, 안타깝습니다. 사실 저도 받아보고 싶었지만 줄이 길어서 참았네요. 안마기는 눈, 두피, 목, 어깨 전용으로 다양하게도 만들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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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마사지를 받아 본 저희 직원 분은 결제 직전까지 갔다가 다소 비싼 가격 때문에 잠시 보류하셨습니다.

 

진짜 가상현실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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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는 곳들도 많습니다. 게임에서부터, RC카에 카메라를 연동시키고 탐사용으로 발전시킨 업체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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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화면에 겨누고 실감나게 게임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총이 약간 위로 향해있었는데, 영점을 먼저 맞췄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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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게임을 이렇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저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분의 체험을 강제 종료시킨 직원 덕분에 조금 무안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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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정부 관계자 분들도 많이 오셔서 자축을 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는데요. 생각보다는 모델이 많이 없어서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미래 기술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월드IT쇼는 5월 30일 토요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