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느님을 영접하고 있는데 카톡이 울린다면? 냅킨으로 아무리 손에 묻은 기름을 닦아내도 스마트폰 화면은 기름으로 얼룩질 수 밖에 없죠. 이런 난감한 상황을 KFC가 해결하려고 나섰습니다. 새로 오픈한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일주일 동안 흥미로운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블루투스 키보드를 나눠주는 겁니다.

블루투스 키보드의 이름은 트레이 타이퍼(Tray Typer). 치킨과 음료 등이 놓인 트레이 위에는 보통 종이가 깔려 있는데요. 이 종이대신 쿼티 키보드가 있습니다. 치킨을 먹으면서 스마트폰에 기름을 묻힐 필요 없이 트레이 타이퍼를 사용하면 됩니다.

KFC_TRAYTYPER01.0

마케팅용 제품이지만 일반적인 블루투스 키보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한 후 치킨을 즐기면서 타이핑 작업을 하면 됩니다.

KFC_TRAYTYPER_4.0

마케팅용 제품치곤 대단한 부분도 있는데요. 일단 두께가 4mm에 불과합니다. 종이 대신 깔리기에 충분하죠. 좌측 배터리 부분은 조금 두꺼운 편이지만 USB 단자까지 마련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어느 정도의 방수 성능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사용 중 콜라를 쏟아도 괜찮겠네요.

KFC_TRAYTYPER_1.0

가장 대단한 것은 트레이 타이퍼 사용 후 다시 수거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가져가도 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독일 KFC에서만 진행하는 마케팅이라는 점이죠. 국내에서도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