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광고는 참 멋지지만 너무 이상적입니다. 마치 천국의 모습을 그린 듯 하죠. 잔잔한 피아노 음악이 깔리고, 세련된 남녀노소는 행복하게 웃으며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꺼내 듭니다.
하지만 스마트기기가 빛을 발휘하는 순간은 대부분 지옥같은 순간이죠. 변비 환자가 화장실에서, 대화가 중단된 오래된 연인들이 만난 카페에서, 집을 엉망으로 만든 아이들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삼성전자의 광고팀이 오랫만에 재치있는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주제는 “태블릿의 현실(Tablet Realities)”입니다. 애플 광고와는 정반대의 지점에 서 있지만 현실적이고,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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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판사’입니다. 갤럭시탭S를 들고 화면에 몰두합니다. 마치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보는 것 같죠.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보고 있습니다. 가수가 맘에들었는지  ‘좋아요’도 눌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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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화가’입니다. 연못에 헤엄치는 물고기를 그릴 줄 알았는데 게임 ‘후르츠 어나힐레이션’ 을 즐기고 있습니다. 많은 게임 중 ‘과일 자르기’ 게임을 선택했습니다. 사과(애플)를 묵사발 내고 싶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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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엄마’입니다.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효과적인 가정교육 방법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에 빠져 있죠.

태블릿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떠한 용도로 더 많이 사용하는지를 풍자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이패드 광고의 천국의 영상을 비웃는 듯 합니다. 다 좋은데 광고 마지막에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내세웁니다. 스펙 지상주의만 버렸다면 더 멋진 광고가 될 뻔 했네요. 갤럭시 탭S의 미국판 광고를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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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