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루키스트 엔터테인먼트에서 흥미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여자끼리는 괜찮은데 남자끼리는 이상한 것’인데요. 일상 생활 중 무심코 할 수 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이 있죠. 반복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BGM으로 “숨겨왔던 나의~”가 깔리게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행동들.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영상부터 보고 가겠습니다.

총 4가지의 주의해야 할 행동이 나오는데요. 100%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조금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남녀 구분 없이 이렇게 행동해도 아무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런 영상까지 나올 정도로 인식이 이렇다면 일단 조심하는 게 상책이죠. 다들 이렇게 게이가 되어 간다고 합니다. 물론 평소에도 이런 행동들을 즐겨(?) 했고,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다면 주위 시선까지 신경 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4가지 행동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화장실 같이 가기

맞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남자끼리 화장실을 가지는 않죠. 꺼내기 싫은 기억을 더듬어 보면 노란색 병아리 견장 차던 이등병 시절에는 남자끼리 화장실을 갈수 밖에 없었죠. 회식 때 남자 직원끼리 자리를 비우는 것도 담배 피우러 가는 거겠지 화장실을 같이 가는 것은 아닐 겁니다.

el02
ⓒ 9gag.com

그나저나 여자들은 왜 화장실을 같이 가는 거죠? 외국의 한 네티즌은 이런 이유가 아닐까라는 이미지를 공개한 적이 있는데요. 여성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팔짱 끼고 걷기

el03
ⓒ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 뮤직비디오

이런 팔짱을 얘기는 건 아니겠죠. 앞서 가는 친구에게 장난치는 경우를 제외하고 남자끼리 팔짱을 끼는 건 극히 드문 행동입니다. 게다가 팔짱을 끼고 나란히 걷는다니… 상상도 하기 싫어지네요. 반면 여자끼리는 팔짱도 잘 끼고 손도 잘 잡고 다닙니다. 주로 화장실 같이 갈 때 그러죠.

 

벚꽃 놀이 가기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적도, 시도해 본적도 없는 일이라 잘 모르겠군요. 같이 갈 이성 친구가 없는 게 아니라면 굳이 남자끼리 갈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다른 놀이도 아니고 벚꽃 놀이인데 말이죠. 새삼스레 여자끼리는 괜찮은데 남자끼리는 이상해 보이는 행동이 정말 많은 것 같네요.

 

이어폰 나눠 끼기

el11

이어폰을 한쪽 나눠 끼는 것은 영화나 드라마의 종종 등장하는 장면처럼 상대방의 심쿵을 부르는 행동입니다. 사실 앞서 나온 행동들보다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이기도 하죠. 화장실은 마려운 타이밍에 따라 같이 갈수도 있고, 팔짱도 장난 삼아 낄 수 있으며, 벚꽃 놀이 역시 다른 사람 눈에는 누구랑 왔는지 보일 리가 없죠. 하지만 이어폰은 다릅니다. 한쪽씩 나눠 끼고 있다면 루키스트 엔터테인먼트의 영상처럼 어깨에 기대는 게 자연스러울 정도로 머리와 머리가 가까워지기 마련이죠. 누가 보더라도 딱 오해할 만한 행동입니다.

이럴 때 엘라고(Elago)가 만든 키링 스플리터(Key Ring Splitter)가 있다면 어떨까요?

 

EAR_7540

장점
1. 주변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을 수 있다.
2. 두 사람 모두 스테레오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3. 휴대하는 데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단점
1. 이렇게 까지 해야 되나 싶다.
2. 이어폰 나눠 끼자는 상대방에게 냉정해 보일 수 있다.
3. 휴대하는 열쇠가 없다면?

 

언박싱

EAR_7502

엘라고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전용 액세서리로 잘 알려진 업체입니다. 대체적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소품들을 선보이고 있죠. 패키지 구석에 적혀있는 ‘Designed by elago in California’가 왠지 모를 신뢰감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지나친 사대주의적인 발상일까요?

EAR_7512

종이로 된 패키지에서 대단한 걸 찾기는 어렵지만 반대로 부족함도 없습니다. 플러그 커버와 스플리터 본체가 패키지에 고정이 되어 있고요. 키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패키지에 그려진 이미지를 제외하고 어떤 부가적인 설명은 없습니다. 뭐 간단한 소품이니 그렇겠죠. 하지만 나름 음향기기인 만큼 도금 소재 정도는 알려주면 어땠을까 하는데요. 노란빛으로 보아 금도금을 예상해 보지만 확실치는 않습니다.

 

디자인

EAR_7558 (1)

열쇠에서 모티브를 가려온 생활 속 디자인이라는데요. 실제로 고리에 매달린 열쇠처럼 생겼습니다. 키링 스플리터만 놓고 보면 그렇게 보입니다만, 다른 열쇠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으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디자인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열쇠들 때문이지만요. 색상은 총 4가지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EAR_7564

재질은 플라스틱과 고무 중간 정도라 할 수 있는 TPE입니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TPE 소재 특성상 충격흡수와 복원력이 뛰어나 아무렇게나 사용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여러 열쇠와 함께 매달아 주머니나 가방 속에 오랫동안 일단은 스크래치 걱정은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캐릭터

EAR_7520

엘라고 키링 스플리터의 정체성은 명확합니다. 이름 그대로 열쇠고리 + 분배기 역할이죠. 그냥 열쇠고리처럼 휴대하면 되죠. 다만 열쇠고리라는 점은 함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에는 열쇠 사용이 거의 없는 편이나 다름 없습니다. 문을 열 때는 손가락이나 카드를 갖다 대고, 자동차에서는 버튼을 누르죠. 고리에 매달 열쇠가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렇다면 휴대가 번거로운 기존 스플리터와 다를 게 없죠.

EAR_7550

분배기로의 성능은 딱히 흠잡을 데 없습니다. 두 이어폰을 모두 연결했을 때 약간의 볼륨 저하는 있지만 크게 신경 쓰이는 수준은 아닙니다. 음질 저하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EAR_7552

한가지 불안한 건 플러그 커버인데요. 사용 중에는 커버를 빼놔야 하는데 딱히 보관하기 마땅치 않습니다. 잃어버려도 사용에는 지장이 없지만 플러그에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디자인을 유지하고 싶다면 보관에 유의해야겠네요.

 

피니시

EAR_7525

스플리터의 장점은 두 사람 모두 스테레오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어폰을 나눠 끼는 행동은 음악 감상을 위해서만은 아니죠. 음악과 함께 또 다른 무언가를 공유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일 수 있죠. 음악을 듣고 있는데 누군가가 이어폰 한쪽을 나눠달라고 한다면? 만약 그게 남자라면? 냉정하게 보이더라도 엘라고 키링 스플리터를 사용합시다. 이러는 편이 서로에게 좋을 거에요.

참고 링크 : 엘라고

 

*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엘라고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