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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흉악해지는 범죄

SWAT (Special Weapons And Tactics) 팀, 직역하자면 “특수무기전술팀” 은 원래 1968년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서 창설한  조직으로 늘어나는 도시범죄, 특히 일반 경찰들이 대응하기 힘든 무장 강도, 테러, 폭파 등 총기 관련 범죄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체계적인 전술/전략을 갖춘 경찰특공대를 말한다. 지금은 “SWAT” 이라는 단어가 전세계에서 “대테러 경찰특공대” 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다. 비교적 총기의 소지가 자유로운 외국의 경우에는 총기를 사용하는 범죄로 인해 일반 경찰들은 물론, 경찰특공대원들의 목숨까지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 파악이 어려워…

현재 전세계 대부분의 경찰특공대(또는 특수부대원)들은 범행/테러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보통 아래 사진과 같은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다. 직접 근거리에 접근하여 육안으로 관찰을 하거나 거울(telescopic search mirror)을 이용하거나 카메라(pole camera, 막대 끝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연결된 휴대용 모니터로 촬영된 영상을 관찰)을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 모든 방법들은 범행 현장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되다보니 언제든지 범인에게 발각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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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조종 정탐 로봇

2000년대에 들어서는 일부 경찰특공대나 특수부대에서 현장을 정탐하는 무선조종 로봇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즉, 카메라와 영상 송신 모듈이 장착된 로봇을 범죄/테러현장에 투입하여 먼거리에서도 진압 요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상세한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 할 수가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로봇 정탐꾼” 의 가격이 저렴하지만은 않아서 전면 도입하기엔 적지않은 예산이 필요한 실정이다. 게다가 범인이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작고 조용한 정탐 로봇은 쉽게 찾아 보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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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CTC (Remote Controlled Tactical Camera)

서론이 너무 길었나보다. 얼리팩토리 공장장은 경찰특공대나 대테러 특수부대와는 전혀 상관없는 군생활을 했었고(가고 싶어도 선발될 수 없는 신체적 구성…TT), 그 쪽 계통에 아는 사람도 없지만, 그들의 노고는 차치하고서라도 일단 액면으로 멋지기에 관심이 많다. 그들의 장비 하나하나는 그야말로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신뢰성 높은 고품질의 “기어”(gear, 장비) 인 것이다. 공장장은 감히 그들을 위한 전술 장비 하나를 제안해 본다. 무선조종 전략/전술 카메라 “THE RCTC” 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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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탄 투ㅊ… 아니지, 볼캠 투척!

The RCTC(이하 볼캠)는 야구공보다 조금 큰(소프트볼 사이즈)의 구형 몸체로 수류탄(또는 최루탄)처럼 안전핀을 뽑으면 작동이 개시(power on)되고 이어서 이를 범죄/테러 현장 근처에 던져넣거나 근처에 굴려주면 현장 정탐을 위한 준비는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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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조종한다.

현장에 던져 넣어진 볼캠은 전용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하여 현장내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킬 수 있다. 볼캠이 굴러가면서 촬영하는 영상은 실시간으로 단말기에 전송되고 단말기에 출력되는 영상을 터치하여 역시 실시간으로 볼캠을 먼거리에서 조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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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최신 TPU-PMMA 블렌드 재질을 사용하여 내장된 카메라의 촬영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투명도와 공처럼 튀겨도 파손되지 않는 표면 탄성, 그리고 내부의 구동 모터의 소음이 새어나가지 않는 방음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범죄자/테러리스트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조용하게, 하지만 신속하게 범죄/테러 현장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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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상황 판단

주위 환경이 어두운 곳에서도 범인/테러범들과 인질들의 인원수 및 위치 등 진압 작전 사전에 필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원격 파악할 수 있기 위해 적외선 열화상 촬영을 지원하고 국토해양부 같은 관청이 관리하는 건물 데이터 베이스와 연동하여 작전 지역의 건물 내부 평면도와 볼캠의 위치, 범인/인질의 인원수와 위치를 매칭시켜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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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단말

전용 휴대용 단말기는 볼캠만 조종하는 단순한 “무선 조종기”가 아니다. Wi-Fi, Wibro, CDMA(3G) 통신을 지원하고 GPS, RF 를 수신할 수 있어서 무선액세스 포인트, 휴대폰 기지국, 위성, 특정 RF 신호를 발생시키는 포인트 등 위치값을 파악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수단을 동원한다. 또한 볼캠으로 부터 전송된 범인/테러범의 영상은 안면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경찰청 데이터 베이스와 실시간 조회/대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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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볼캠

볼캠 역시 Wi-Fi, Wibro, CDMA, RF 등 주변의 무선 신호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 위치값은 촬영한 영상과 함께 단말기에 전송한다. 이 위치값과 건물 평면도를 매칭 시켜서 사용자는 볼캠의 건물내 위치를 단말기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볼캠이 촬영한 범인/테러범과 볼캠과의 상대적인 거리 정보는 3D camera(stereoscopic camera, 옵션) 등을 적용한다면 충분히 파악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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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관리

작전이 끝난 볼캠은 측면의 캡을 분리한 뒤 충전 케이블만 꽂아주면 충전이 된다. 중심부에 투명한 탄성구체는 오염방지 처리가 되어있긴 하지만 가끔씩 행주로 닦아주기만 하면 될 뿐, 볼캠을 분리하거나 할 필요는 없다. 충전이 끝난 볼캠은 측면캡을 재장착한 뒤, 새로운 안전핀을 꽂아 주면 출동 준비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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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구조

현장의 소리를 캡처하기 위한 마이크와 주변 신호를 받아들이기 위한 통합 안테나가 내장된 사이드 커버를 분리하면 투명 탄성 구체와 코어 모듈 뿐이다. 코어 모듈은 “구동/조향/촬영/데이터 송수신” 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파트이다. DC geared motor, Servo motor, Gyro sensor, Electric transmission, Signal receiver, Infrared (thermal) camera (stereoscopic camera 는 옵션), Data transmitter, Rechargeable battery, MPU 등의 부품으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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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조종하다

독자님들 중에는 볼캠의 대테러 작전 수행 기능에 앞서 볼캠 자체를 어떻게 조종하겠다는 건지 의아해 하실 분이 계실 것 같다. 그래서 볼캠의 간단한 구동 및 주행 원리를 아래 이미지로 설명해 본다. 카메라와 배터리 팩 그리고 회로가 하나의 몸체에 내장되어 있는데 이 것이 바로 무게추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사용자의 조향 신호에 따라 서보 모터가 작동하여 무게추를 좌/우로 기울어지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볼캠의 전체적인 무게 중심 이동되기 때문에 볼캠을 좌 또는 우로 조향할 수 있게 된다. 구동은 물론 메인 모터와 메인 축이 직결되어 볼캠의 외피를 직접 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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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워서 그려~ 아까워서…

사실 오늘 소개한 볼캠은 공장장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재직했었던 회사(제노프릭스)의 특허 기술이다. 아래 사진 중 맨 첫줄 사진 4장은 공장장이 제노프릭스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하여 구동/조향 테스트를 수행했었던 워킹 프로토타입이며, 그 아래 8장의 사진은 당시 KBS 뉴스(2004년 2월 14일자)에 소개되었던 방송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무선 조종기 들고 있는 사람이 공장장 *^^*)꽤 오래된 기술이긴 하지만 당시 공장장은 실제로 공을 내 맘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상당히 흥분했었다. (물론 다른 원리의 무선  조종 공-RC ball-들이 시중에 나와 있긴 하지만, 이것은 직접 만들어 테스트 할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하고 효율적인 구조라는것이 매력적이었다.) 이토록 흥미로운 기술이 뉴스에 소개만 되고 실제 제품으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웠기에 “대테러 작전용 전술/전략 카메라” 의 옷을 입혀 제안하게 된 것이다. (하다 못해 장난감으로라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다…)Early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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