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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은 항상 바쁩니다. 만약 출근을 하면서 씻을 수 있다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겠죠?
미국의 젊은이 둘이서 이런 엉뚱한 상상을 했고, 실제로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빠른 욕조입니다.  엔지니어였던 필립 웨이커(Phillip Weicker)는 1996년부터 바퀴가 달린 이동형 욕조를 만들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고자동차를 여러번 개조하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또 다른 괴짜인 던컨 포스터(Duncan Forster)를 만나 이번에는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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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식 캐딜락 쿠페 드빌을 개조한 이 욕조는 자동차의 외형은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트렁크에 욕조의 물을 데우는 보일러와 월풀을 설치했습니다. 최대 100도까지 물을 가열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내부의 좌석을 다 빼버리고 물을 채울 수 있는 욕조를 만들었죠. 약 5000파운드(약 2.3톤) 정도의 물을 담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놀랍게 이 욕조는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물에 잠긴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빼버리는 대신에 가속장치(스로틀레버)를 운전석 쪽에 장착했기 때문이죠. 아직 최고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필과 던컨은 오는 8월에 펼쳐질 “보너 빌 솔트 플랫(Bonneville Salt Flats)”, 스피드 위크에 참가하기 위해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지금까지 11,251달러를 후원 받았습니다.
아직 판매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마 구조 변경 승인을 받을 가능성도 없겠죠? 그들의 잉여력과 집념이 부러운 한편, 무섭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