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로이드의 새로운 카메라 ‘소셜매틱’이 공개됐습니다. 폴라로이드는 1937년 설립된 즉석 카메라의 대명사인 회사로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위기에 처한 대표적 기업이죠.
경영의 실패 사례에 자주 등장하는 회사입니다. 폴라로이드는 소셜 시대 만큼은 뒤쳐지지 않기 위해 이런 카메라를 개발했는데요. 기존 폴라로이드 카메라처럼 원하는 사진을 즉석으로 뽑는 것은 물론 소셜 네트워크에 바로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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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처음 공개 당시의 소셜매틱의 모습입니다.  “인스타그램”의 아이콘이 떠오르는 생김새로 많은 사람들은 이 카메라에 높은 기대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많이 뚱뚱해졌습니다. 다이어트 실패 사례로 꼽힐만 합니다.

날씬하고 예뻤던 모습은 1년이라는 시간과 함께 사라지고, 실연 당해 자포자기한 사람처럼 끔찍하게 변했죠.
대신 4.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추가 카트리지를 구입할 필요 없는 제로잉크(ZeroINK) 프린터까지 내장하고 있다는 것이죠. 잉크를 구입할 필요 없다니 신기합니다.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두고 있으며 GPS, WIFI, 블루투스는 기본입니다.

폴라2ⓒ www.polaroid.com

‘디지로그’ 란 말은 이럴 때 사용해야겠죠.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고루 갖춘 즉석카메라. 폴라로이드 소셜매틱은 올해 가을 출시 예정입니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고요.
출시할 때까지 폴라로이드가 살아 남으면 좋겠네요.

http://www.polaroid.com/socialmatic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