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는 참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다양하다.
그러나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얼리어답터들이 허접한 선풍기를 책상에 올려 놓을 수는 없다.
여기 우리가 찾아 낸 가장 멋진 탁상용 선풍기들을 모아봤다.

 

1. 스태들러 폼 (Stadler Form) Q-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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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디자이너 카를로 보러 (Carlo Borer)가 디자인한 탁상용 선풍기 스태들러 폼 Q-002.
알파벳 Q를 형상화한 디자인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몸체, 그리고 미니멀한 디자인은 독특한 선풍기에 목마른 당신의 욕망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크기는 다소 크다.  가로 43cm, 세로 36cm, 두께 15cm의 사이즈에 4kg의 몸무게이기에 작은 책상용 보다는 중역 책상이나 에어컨 바람을 멀리 보내기 위한 서큘레이터로 활용하기에 좋다.  3단계로 풍량조절이 가능하며 오픈마켓에서 16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2. 다이슨 에어멀티 플라이어 AM06

AM06_Front_Profile_Fan

아마 제임스 다이슨은 밀당의 대가였을 것이다.
흡기의 끝판왕 다이슨 청소기를 디자인했고, 날개 없이 밀어내는 선풍기를 발명했으니까 말이다.
다이슨의 날개 없는 선풍기 중에서 탁상용은 10인치 지름의 AM06이다.  날개가 돌아가는 시각적 즐거움은 없지만 대신 청소가 쉽고, 사람들의 신기한 시선을 받을 수 있으며 사람들이 없을 때, 구멍 사이로 머리를 집어 넣어 볼 수 있다.
기능은 일반 선풍기보다 뛰어나다. 15분에서 9시간까지 설정 가능한 슬립타이머 기능과 터치 회전 모드, 다양한 바람세기 조절이 가능하다.  가격은 40만원대.

3. 엠아이컬렉션 (m.i collection) 미니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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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이컬렉션 미니팬은 순결한 백색의 디자인과 작은 크기, 그리고 USB 전원을 사용한 소박한 선풍기다.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가로 10cm, 세로 12.8cm, 두께 16cm의 크기며 무게는 220g.  소음도 적은 편이고 풍량도 적당하다. 별도로 클립 (5,100원)을 구매하면 사무실 파티션이나 침대 머리맡에 꼽아 벽걸이 형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환경을 생각하여 98%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은 보너스. 가격이 저렴하니 재활용이 불가능한 나머니 2%는 용서하자. 컬러는 화이트 색상 한 가지이며 가격은  29,500원

 

4. 보네이도 브이팬 (Vornado V-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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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에 탄생하여 지금까지 사랑받는 보네이도 최초의 제품 ‘브이 팬(V Fan)’.
이름부터 토네이도를 연상시키는 보네이도는 항공기 제트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바람을 에어빔의 형태로 만드는 기술을 가졌고, 이를 통해 바람을 멀리까지 보내고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주어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어주는데 큰 역할을 하는 제품들을 주로 만든다.  즉, 선풍기의 개념 보다는 ‘공기 순환기 (에어 써큘레이터, Air Circulator)’에 가깝다.
보네이도의 시그니처 팬이라고도 불리는 브이팬은 70년 전 디자인이 그대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레트로한 감성이 그득하다.  가격은 298,000원이고, 국내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제품은 598,000원.  모터의 무상보증기간은 무려 5년이다.

구매하기-미스터쿤-06

 

5. 스파이더맨 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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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의 그릴을 보며 누군가는 거미줄을 떠올렸을 테고, 거미줄을 떠 올린 누군가는 스파이더맨을 연상했을 거다. 스파이더맨을 떠 올린 누군가 중에 가장 용감한 사람이 디즈니에 전화를 했고, 그래서 나온 것이 이 제품이다. 약간 유치하지만 최근 마블 코믹스가 유행이니 이 정도의 일탈을 욕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약 7인치 크기로 국내 오픈마켓에서 3만원대 판매중이다.

 

6. 패니메이션 어번젯 (Fanimation URBANJET) FP7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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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메이션의 어번젯 FP7958 시리즈는 국내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이다.
BMW 미니를 연상 시키는 조절 스위치와 동그란 모양의 그릴은 더 없이 앙증맞고, 레트로하다. 가로 24cm, 세로 31cm, 두께 17.7cm로 비교적 크고 약 2.3Kg의 무게로 묵직하다. 색상은 베이비 블루, 밀키 아이보리, 미스테리어스 블랙, 소닉 실버, 스파이시 레드의 총 5가지 컬러로 나와있으니 좋아하는 색상으로 골라보자.
3단계 풍량조절이 가능한  패니메이션 어번젯은 이베이(ebay)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49달러 (약 15만원)
http://goo.gl/lWn6q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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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발뮤다 그린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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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그린팬은 일본인들 특유의 소름끼치도록 절제된 디자인이 적용된 선풍기다. 일반 선풍기 10대 값이지만 14개의 날개가 만들어 내는 바람결이 자연스럽고, 소비전력이 3W로 일반 선풍기의 1/10에 불과하다. 비록 스탠드 형이지만 중간봉을 빼면 탁상용으로도 쓸 수 있다. 또, 배터리팩도 있어 14시간까지 콘센트 없이 사용도 가능하다. 선풍기의 진정한 끝판왕이라 불릴만 하다. 4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