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 방사기, 벽돌까지 팔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가 이번에는 독일 기가팩토리 베를린 공장에서 ‘기가비어(Gigabeer)’라는 맥주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기가팩토리 베를린 공장 공개 이벤트에서 깜짝 발표한 것으로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마케팅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대 10,000명이 일하게 될 기가팩토리 베를린의 현지 근무자를 위한 복지이기도 하다.

기가비어 병의 독특한 디자인은 사이버트럭에서 영감을 받았고 독일 현지 맥주 기업이 만들게 된다. 출시 일정이나 가격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가비어 맥주를 얻기 위한 테슬라 팬들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테슬라는 이미 술을 팔아본 경험이 있다. 2018년 만우절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론은 모델3에 기댄 채 ‘테슬라 킬라(Teslaquila)’ 술병에 둘러 싸인 모습으로 발견됐으며, 그의 뺨에는 마른 눈물 자국이 남아있었다.”라고 적었다. 박스를 덮고 모델3에 기대어 술에 취해 기절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때 처음 ‘테슬라 킬라’라는 술 이름이 등장했고 2020년 말 연말 연휴를 기념해 실제로 출시됐다. 15개월 참나무 통에서 숙성한 프리미엄 테킬라로 유리 장인이 직접 만든 수공예 작품 병에 넣어 250달러(약 28만원)으로 출시됐고 물론 순식간에 매진됐다.

기가비어가 직원을 위해 계속 제공될지 이벤트성으로 그치고 말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테슬라킬라처럼 빈 병이라도 구하려 애쓰는 모습이 벌써부터 그려 진다.

기가비어 빈 병이라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