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CEO가 제품 출시 전 언론으로 흘러 나가는 정보 때문에 단단히 화가 났다. 지난주 아이폰13 공개 이벤트 내용 상당 부분이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실제 이벤트는 김빠진 탄산음료처럼 시들해졌다. 팀 쿡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정보 유출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적발되면 더 이상 애플과 함께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유출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알다시피 우리는 제품 정보나 회의 내용과 같은 기밀 정보 유출을 허용하지 않는다. 유출자가 소수라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정보 유출자는 애플과 함께 할 수 없다.”라며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애플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사전 정보를 입수하기 위한 시도는 언론을 포함해 일반 유튜버, 트위터, 블로거까지 열을 올리고 있다. 사전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이미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멈추지 않는 유출에 애플이 강력한 대응을 시작했다. 올해 초 애플은 주요 협력 업체에 강화된 보안 지침을 전달했다. 감시 카메라를 늘리고 방문자, 방문 차량을 모두 기록, 확인하고 시제품, 결함 부품 폐기도 녹화, 보관해야 한다. 특정 부품이 지정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거나 비정상적으로 늦어질 경우 경보가 울린다. 신입 직원은 신제품, 핵심 부품 공정에 투입될 수 없고 범죄 이력 조사까지 요구하고 있다.

강력한 외부 단속에도 유출이 이어지자 팀 쿡이 내부 직원에게도 강력한 경고를 한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직원에게 보낸 정보 유출 경고 이메일조차 바로 언론에 전문이 그대로 유출됐다는 점이다. 팀 쿡의 경고에도 정보 유출을 차단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보 유출 경고 메일도 바로 유출
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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