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에 드디어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 블루투스 통신 기능은 오직 컨트롤러 연결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스위치가 출시 4년 만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블루투스 오디오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밖에서 이어폰으로 게임 사운드를 듣기 위해서는 유선 이어폰을 3.5mm 오디오 잭에 연결하거나 아래쪽 USB-C 충전 단자에 별도로 구입한 블루투스 오디오 동글을 연결해야만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었다. 

9월15일 닌텐도는 공식 트위터에 조용히 블루투스 오디오 지원 펌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몇 가지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사용자가 기다려 온 기능으로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면 기기 설정에 ‘블루투스 오디오’ 메뉴가 추가되고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 연결 상태와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상태 표시창도 생긴다. 

스위치에서는 블루투스 오디오 출력만 지원한다. 듣기만 가능하고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가 연결되면 컨트롤러 연결은 2개로 제한된다. 스위치는 한 기기에 최대 8개 컨트롤러를 연결해 즐길 수 있지만 3명 이상이 함께 즐기고 싶다면 블루투스 오디오 연결을 끊어야 한다. 최대 10개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를 저장할 수 있지만 한 번에 한 개 기기만 연결할 수 있다. 친구와 만나 각자 다른 기기로 같은 게임을 하는 로컬 무선 통신 플레이를 할 때도 블루투스 오디오를 사용할 수 없다. 사운드 지연도 발생할 수 있다. 

블루투스 통신은 오랜 시간을 거쳐 이미 완성형에 가까워졌고 기술 발명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7년 첫 기기 출시 후 4년 만이나 걸렸다는 것에 대한 닌텐도의 게으름은 비판 받아야한다. 그럼에도 스위치의 블루투스 오디오 지원은 반가운 소식이다. 

4년을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