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공동 설립자이자 억만장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민간 우주 회사 ‘프라이버티어 스페이스(Privateer Space)’ 설립을 9월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다른 회사와 다를 것이다”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1분 분량의 티저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서 또 다른 공동 설립자의 이름도 등장한다. 전 애플 엔지니어이자 로봇 공학 스타트업 립코드 네트웍스의 설립자인 알렉스 필딩(Alex Fielding)이 함께 한다. 워즈니악과 필딩은 수십 년 동안 친분을 이어온 관계로 2002년 휠즈 오브 제우스(WoZ: Wheels of Zeus)라는 회사를 공동 설립해 GPS 스마트 태그를 개발한 적이 있다. 이후 필딩이 립코드 네트웍스를 설립했을 때 워즈니악이 이사회에 합류한 적이 있다.

프라이버티어 스페이스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9월14일 하와이 마우이에서 개최되는 AMOS 콘퍼런스에서 몇 가지 정보를 공개할 거라 예고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티카까지 억만장자들의 민간 우주 기업 설립과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워즈니악까지 참전하는 모양새다. 시기상으로 매우 뒤처진 만큼 로켓 발사, 민간 우주 관광 부문에서는 경쟁이 사실상 어렵다. 워즈니악이 언급했듯 다른 회사 차별화된 우주 관련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고 그 정체는 9월14일 어렴풋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 기업 설립이 유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