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타이탄’의 새로운 책임자로 웨어러블 및 헬스 부문을 담당하던 ‘케빈 린치(Kevin Lynch)’가 임명됐다. 지난주 더그 필드가 돌연 포드로 자리를 옮기면서 프로젝트 타이탄 책임자가 공석이 됐고 애플이 재빨리 케빈 린치를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했다.

케빈 린치는 어도비에서 최고기술책임자로 근무하다 2013년 애플로 자리를 옮겨 애플워치 개발을 이끌었다. 애플워치, 워치OS 공개 이벤트 무대에서 새로운 기능을 직접 발표하기 때문에 이름은 생소하지만 익숙한 얼굴이기도 하다.

지난달 프로젝트 타이탄 부서에 합류했다는 것을 볼 때 더그 필드가 떠날 것을 이미 알고 인수인계를 위해 자리를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젝트 타이탄은 2015년 세상에 처음 알려졌고 이보다 훨씬 전부터 별도의 시설에서 수백 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비밀리에 개발을 진행해 왔다. 많은 기대를 모았음에도 큰 성과를 내지 못했고 수차례 책임자가 교체되고 프로젝트 취소 위기도 있었다. 최근 BMW, 현대차, 닛산, 토요타 등의 기존 자동차 업계와 협업을 위해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는 소문도 흘러나왔지만 애플의 하청 업체가 될 것을 우려한 거부감과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을 도울 이유가 없는 자동차 업계와 협업은 난관을 겪고 있다. 애플이 자동차 업계와 협력을 포기하고 독자 생산을 추진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애플워치 만들다 애플카?
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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