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opcap type=”1″]5월[/dropcap]은 언제나 설렙니다. 특히 어린이날은 애나 어른이나 심장이 쿵쾅거릴 텐데요. 아이들은 곧 받아 볼 선물에 대한 기대로, 부모님들은 또 어떤 비싼 장난감이 가계를 뒤흔들지에 대한 공포로 말이죠. 싱글인 저도 어쨌든 어린이날이니 어벤져스와 레고 그리고 스타워즈 아이템 중에서 조카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을 골라봤습니다. 혹시나 흥미를 보이지 않으면 그냥 제가 갖죠 뭐.

어벤져스 마니아라면?

1. 마블 캡틴 아메리카 보조배터리

01 marvel captain america battery pack

이 시대의 영웅, 캡틴 아메리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렬한 별 방패 디자인이 그대로 담겨 있는 보조배터리입니다. 용량은 3500mAh, 6800mAh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작은 녀석은 USB 단자가 하나고, 큰 녀석은 2개가 있네요. 전기의 입력과 출력이 2A라서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보다 충전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히어로가 쓰는 방패 모양 탓인지 가격은 사악합니다. 국내 인터넷 쇼핑몰 기준으로 3500mAh가 5만9천 원, 6800mAh가 7만9천 원이네요. 가격 대비 성능으로 치면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어떤가요. 멋있으면 됐죠. 그런데 조카는 아마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통제 당할 것이 분명하니,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사는 제가 쓰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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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언맨 게이밍 헤드셋 EHS903

02 ironman headset ehs903_700

멋진 외모에 훈훈한 마음씨까지 갖춘 로버트 다우니… 아니 아이언맨. 레드와 골드 컬러가 가장 잘 어울리는 영웅이죠. 그의 콘셉트를 빌려 온 헤드폰입니다. 정확히는 게임할 때 더 좋은 헤드셋이네요. 이미 한 번 소개해드린 적도 있죠. 국내 업체가 정식으로 라이선스를 받아 야심 차게 만든 만큼, 생긴 것과 기능, 가격까지 상남자스럽습니다.

귀를 덮는 오버 이어 형태의 큼직한 외형은 믿음직스럽고, LED가 들어오는 이어컵은 볼 수록 황홀해집니다. 40mm 네오디뮴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들어가 있어 고음질의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하네요. 이걸 쓰고 게임을 하면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이걸 쓰면서 자칫 게임 중독에 빠질 수 있으니 제가 써야겠는데요? 가격은 16만9천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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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벤져스 피규어 이벤트

03 avengers figure event

어벤져스2도 개봉했겠다, 아이들은 아마 눈이 휘둥그레질 시기일 겁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까지 마블 영웅 캐릭터들의 피규어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60cm에 이르는 커다란 크기도 그렇고, 각각의 한정판까지 구비되어 있는데, 한정판의 가치를 잘 모를 어린 조카들보다는 제가 갖는 것이 좋겠네요. 조카들이 집에 들이닥쳤을 때 어쩌면 뺏기기 가장 좋은 타겟이 되겠지만요. 다만 이 이벤트는 참고만 하시고, 참여는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응모할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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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마니아라면?

1. 레고 다용도 바스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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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디자인과 통일감, 그 안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수많은 가능성이 바로 레고의 매력이 아닐까요? 조카의 하찮은 쓰레기통 하나라도 이런 아이템으로 바꿔주면 분리수거를 더 열심히 할지도 모릅니다. 가격은 현재 23,800원 입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 가격이라면 조카의 분리수거용 쓰레기통보다는 저의 소품 정리함으로 애지중지 쓰는 쪽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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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고 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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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인형의 몸통을 콘셉트로 한 물병입니다. 유광 재질로 레고 인형의 느낌이 물씬 풍기죠. 물을 마시고 싶을 때는 레고의 목을 따서 마시면 됩니다. 어린 조카에게 어쩌면 정서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그냥 제가 가져야겠네요. 특이한 건 아랫 뚜껑을 열어 컵처럼 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가격도 11,900원으로 부담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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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레고 손목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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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한 발랄한 디자인을 가진 레고 손목시계입니다. 종류도 무려 16가지로 다양한데 색상 조합이 가능함은 물론 슈퍼맨, 배트맨, 조커 등의 레고 피규어가 붙어있기도 합니다. 이것들끼리 원하는 부위별로 맞출 수도 있죠. 정말 레고처럼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 너무 대놓고 아동용 제품 같은 건 싫어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뭐 제가 차고 다녀야겠네요. 가격도 19,800원에서 23,800원까지 저렴합니다. 전부 다 사면 364,800원이네요. 애플워치보다는 훨씬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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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레고 골드 미니피규어 열쇠고리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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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에 오리지널 레고 블록 하나 마련하고 싶다면, 레고 쇼핑몰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살펴봐도 좋겠습니다. 특정한 추천 블록을 사면 골드 색상으로 된 피규어 열쇠고리를 주니까요. 조카에게 블록을 주든 열쇠고리를 주든, 둘 중 하나는 제가 가질 수 있으니 괜찮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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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마니아라면?

1. 데스스타 플라네타리움(Death Star Planeta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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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의 요새, 다스베이더가 타고 다니는 데스스타. 이 데스스타 플라네타리움은 스타워즈의 은하수나 태양계 조명을 방안에 수놓아주는 조명입니다. 별자리라니 은근히 교육적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더 어울릴만하니 제 방 안에 놓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습니다. 씽크긱에서 23.99달러에 판매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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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니클로 UT 스타워즈 그래픽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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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별로 다양한 소재를 접목시키는 유니클로 티셔츠. 이번에는 스타워즈 그래픽 티셔츠입니다. 귀여운 스타일부터 멋지고 레트로한 그래픽까지, 스타워즈에 대한 팬심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침 여름이 다가오니 일단은 제가 입을 몇 벌을 우선 사봐야겠네요. 가격은 아동용이 12,900원, 어른용이 19,900원으로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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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타워즈 데이, 제다이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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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도 모자라 명동에 있는 유니클로에서는 어린이날 전 날인 5월 4일에 ‘스타워즈 데이’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다스베이더와 스톰트루퍼 군단이 명동 한복판에서 퍼레이드를 합니다. 명동 CGV에서는 미리 선정된 50명의 제다이가 발대식을 갖는다고 하는군요. 아주 희귀한 구경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어린이날이 아니라 전날에 할까요? 월요일에 휴가를 내고 징검다리 휴일을 알차게 즐길 직장인들을 배려한 걸까요? 그러고 보니 제다이들도 거의 다 어른들일 것 같네요. 그렇다면 이 행사는 저와 같은 어른들을 위한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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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환
여러분의 잔고를 보호하거나 혹은 바닥낼 자신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