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주문 앱인 요기요와 배달통이 하나로 합쳐진다는 소식입니다. 나제원 요기요 대표이사가 양사 대표를 겸임하고, 배달통 김태훈 대표가 양사 의장직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이미 배달통 전직원이 요기요 본사로 이전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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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기요와 배달통의 합병은 기존 사실이었습니다. 요기요는 독일 온라인 유통업체인 딜리버리히어로의 한국 지사고, 지난해 말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통 지분 절반 이상을 인수했거든요. 요기요가 배달통을 먹어 치운 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배달통은 바로 어제 회원 개인정보 유출 건으로 약 8천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죠.

당장은 요기요와 배달통이 각각 운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하나로 합쳐지지 않을까요? 그렇게 된다면 그 동안 배달의 민족과 삼파전을 벌여왔는데 이제 맞대결 양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를 보면 배달의 민족이 1600만건으로 1위지만, 요기요가 1100만건, 배달통 역시 1100만건으로 합쳐진 수는 배달의 민족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죠. 배달음식 주문 앱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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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와 배달통이 하나로 합쳐졌을 때 이름이 바뀌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됐을 때는 그냥 다음카카오로 붙어버렸는데, 요기요와 배달통은 ‘요기배달’ 정도 될까요? ‘배달요’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두 앱이 하나로 합쳐졌으니 ‘배달의 형제’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나저나 배달통 모델이었던 마동석은 이제 보지 못하는 건가요?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