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킥보드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유 킥보드 업체 버드(Bird)가 학교나 보행자가 많은 곳에서 자동으로 속도를 제한하는 ‘커뮤니티 세이프티 존’을 도입한다.

​커뮤니티 세이프티 존은 GPS 위치를 기준해 특정 구역을 지정하는 지오펜싱 기술에 기반한다. 지정된 구역으로 진입하면 감속 이유를 알리는 경고 아이콘이 표시되고 최고 속도는 일반 구역의 절반인 13km/h로 제한된다. 현재 마이애미, 마드리드, 마르세유 등 일부 도시에서 실험 중이다.

버드는 현재 서비스되는 전 세계 250개 도시에서 몇 주에 걸쳐 관공서, 공무원과 협업해 제한 구역을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을 우선 지정하며 공원, 쇼핑몰 같은 다중 이용 시설로 확장한다.

버드는 사용자, 보행자,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안전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밤, 새벽 시간대에는 특정 단어를 정확히 입력해야 사용할 수 있는 ‘세이프 스타트’ 기능을 선보였고, 세계 최초의 전동 킥보드 전용 ‘AEB(자동 긴급제동장치)’ 기술도 공개했다. AEB는 전방 추돌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가 미처 브레이크를 잡지 못했거나 고장일 경우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 사고를 예방하는 첨단 주행보조 장치다.

버드는 우버, 리프트 임원을 지낸 트래비스 밴더잔덴이 2017년 설립한 공유 킥보드 스타트업이다. 항공 우주, 자동차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된 하드웨어 개발팀을 운영하며 직접 설계한 전동 킥보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100여 개국에서 공유 킥보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얼마 전 ‘버드 코리아VJ’ 법인을 설립한 국내는 하반기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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