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미식품의약국)이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장치의 인체 임상 실험을 승인했다. ‘싱크론(Synchron)’은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올해 말 6명의 중증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 실험을 진행한다.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시도는 뇌는 이상이 없지만 운동 명령을 전달하는 신경이 손상돼 움직이지 못하는 마비 환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 뇌의 운동 명령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전송하고 수신기가 마비된 신체의 끊어진 신경을 대신해 운동 명령을 전달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도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다. 돼지, 원숭이 대상의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움직임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양쪽 운동 피질에 1024개 전극이 있는 N1 링크 칩을 이식했고 조이스틱 없이 생각만으로 게임을 하는 원숭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머리카락 두께의 1/10에 불과한 5마이크론 전극 1024개를 뇌에 심을 수 있는 자동화 수술 시스템 ‘V2’도 선보였다.

싱크론은 뉴럴링크보다 빨리 FDA 인체 임상 실험 승인을 받았다. 얇은 선과 전극으로 구성된 ‘스탠트로드(Stentrode)’를 뇌 혈관에 이식하게 된다. 호주에서 우선 4명의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이 진행 중이다. 최근 의학저널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환자 2명이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고 문자, 이메일, 온라인 뱅킹, 온라인 쇼핑을 수행했다고 한다. 스탠트로드 이식은 2시간가량이면 안전하게 마칠 수 있고 3-5년 내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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