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어쩐지 슬프네요. 그러라고 만든 건 아닐 텐데요. 어쨌든 저에게 꼭 필요한 것이니 다른 분들께도 유용할 것 같아 소개해 드립니다. 스마트폰으로 3D 아바타를 간단히 만들고 꾸밀 수 있는 앱입니다.

myidol (5)

이름은 ‘小偶 – 我的3D萌偶’입니다. ‘나의 작은 짝꿍’ 정도라는 뜻이겠네요. ‘마이아이돌(myidol)’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여러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타임라인을 조금만 훑다 보면 3D 아바타들이 화면을 휘젓고 있으니까요.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합니다.

myidol (4)

이 앱의 목적은 자기를 닮은 3D 아이돌 스타를 만들고 노는 것입니다. 자신의 얼굴을 찍고 눈, 코, 입을 인식시키면 3D 모델링을 즉석에서 해내죠. 온통 중국어로 도배 되어 있지만 생각보다 사용하기 어렵진 않습니다. 생김새도 제법 비슷한 게 흥미롭고요. 그 다음엔 어렸을 때 많이 하던 인형놀이처럼 열심히 꾸미면 됩니다. 수많은 종류의 옷과 헤어스타일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런 가발과 옷들을 보고 있자니 왠지 든든한 느낌입니다.

myidol (6)

이렇게 만든 아바타는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줍니다. 입을 뻥긋거리며 중국의 인기가요를 기가 막히게 립싱크하는 아바타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우스꽝스러운 제스쳐를 취하거나 하트를 날리기도 하고, 현란한 댄스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봉춤까지 추게 할 수도 있습니다. 움직이는 이 모습들은 사진은 물론 짤막한 동영상으로 저장하고 SNS로 공유할 수 있죠. 움직이는 이모티콘도 만들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카톡이나 라인은 아니고 웨이신, QQ 등 중국 메신저로만 되네요.

myidol (2)

사진 속 4명의 여자 연예인이 누군지 알아 차리셨나요? 평소에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다면 이렇게 아바타로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여성분들이라면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 얼굴을 넣고 저처럼 봉춤… 아니 무대에서 노래를 시켜보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찰랑거리는 머릿결이나 펄럭이는 치마 표현 등 그래픽이 꽤 정교하고 부드러운데, 이게 스마트폰을 혹사시키는 모양입니다. 조금 갖고 놀다 보면 후끈 달아오르거든요.

참고링크 : 마이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