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올해 말 모든 전기차에 개방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7월21일 트위터를 통해 “올해 말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타사 전기차에 개방한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수년간 슈퍼차저 네트워크 외부 개방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지만 일론 머스크가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테슬라는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2천700여곳에 충전 스테이션을 설치하며 2만5천개 이상의 슈퍼차저 충전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자동차 제조사의 독자 충전 네트워크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다른 자동차 제조사는 전문 충전 업체 네트워크에 의지하고 있다.

지난달 네덜란드 현지 언론은 “테슬라가 최근 5곳의 신규 슈퍼차저 스테이션 설치 허가를 요청했고 내년 9월까지 모든 슈퍼차저 스테이션의 외부 개방을 하기로 관련 부처와 협의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전기차 확대를 위해 전기차 충전소 설치 시 적지 않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단, 모든 전기차가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유럽에서의 슈퍼차저 개방은 별다른 문제 없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유럽 지역 슈퍼차저 스테이션에 유럽 전기차 표준인 ‘CCS 표준 커넥터’를 도입했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 실제로 개방 전 다른 전기차가 슈퍼차저에서 충전이 되는 버그가 발견됐고 테슬라가 즉시 수정하는 해프닝을 빗기도 했다. 반면 ‘DC콤보’ 표준을 쓰는 국내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별도 어댑터는 물론 호환되는 전기 출력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북미 지역도 마찬가지다.

​슈퍼차저 구축 초기 커넥터 표준안이 마련되지 않아 테슬라는 저전력, 고전력 모두 충전이 되는 자체 규격의 커넥터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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