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넷플릭스가 게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문이 이달 초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EA 모바일 게임 수장을 거쳐 페이스북 오큘러스 게임 및 콘텐츠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마이크 베르두(Mike Verdu)’가 넷플릭스 게임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되면서 소문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7월20일(현지시간) 발표한 투자자 대상의 넷플릭스 2분기 수익 보고서에도 게임 구독 서비스가 언급됐다.

​보고서에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블랙미러 밴더스네치)와 기묘한 이야기 IP(지식재산권) 확장 같은 우리의 게임 사업은 초기 단계”라면서도 게임을 오리지널 영화, 애니메이션, TV쇼와 같은 또 하나의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청자 선택에 따라 내용 전개가 달리지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영상을 게임처럼 즐기는 방식이다. 기묘한 이야기 게임은 서비스 목전에서 취소됐다.

​서비스 초기에는 모바일 게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TV 콘텐츠처럼 추가 비용 없이 구독자 모두에게 제공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DVD 대여 서비스로 시작해 다른 제작사 영상을 제공하던 넷플릭스는 어느덧 수많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그리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설립자 겸 CEO는 2019년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HBO보다 포트나이트와 더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사용자를 화면 속에 더 오래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게임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는 설명이다. 게임 콘텐츠는 기존 회원 이탈은 막고 신규 회원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넷플릭스의 게임 영역 확장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넷플릭스 차기작은 모바일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