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 모터스가 8개 프로펠러와 전기 배터리로 작동되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보이저 X2(Voyager X2)’을 공개했다.

샤오펑 모터스는 테슬라의 공개 특허를 기반으로 전기차를 만들었다고 공개할 정도로 테슬라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2014년생 중국 기술 기업이다. 2018년 전기 SUV ‘G3’ , 2019년 전기 세단 ‘P7’를 출시했고 지난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샤오펑은 하늘로 영역을 확장한다. 전액 출자 형식으로 설립한 자회사 샤오펑 휴이티안은 올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비행 자동차 ‘보이저 X1’을 발표했다. 당시 회사 측은 1만회 이상 시험 비행을 마친 보이저 X1의 올해 말 시범 운행 계획을 밝혔다.

샤오펑 모터스 공식 웨이보 계정은 최근 보이저 X2의 짧은 비행 영상을 공유했다. 프로토 타입으로 안전을 위해 탑승자 없이 비행하는 모습이다. 보이저 X2는 2인승, 기체 무게 360kg, 최대 이륙 중량 560kg으로 8개 프로펠러와 8개 배터리 팩으로 35분 동안 비행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130km/h다.

​8개 배터리 팩은 독립 운용되는 다른 배터리 팩이 문제가 생기더라도 비행을 지속할 수 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낙하산을 내장한다. 중앙 관제 센터와 100km 떨어진 거리에서 실시간 통신이 되며 자율 비행도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기 수직이착륙기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많다. 특히 미국과 영국에서는 앞으로 급증할 항공 교통 수요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미 관련 기업들의 인수, 합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실제 탑승하고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 높은 기체를 누가 먼저 공개할지 흥미롭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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