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영화 속 공항, 터미널 전광판이나 알람 시계에서 볼 수 있었던 스플릿 플랫(Split Flap) 디자인을 기억하시나요? 스플릿 플랫 전광판을 디지털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겠네요.

베스타보드(Vestaboard)는 스플릿 플랫 방식은 그대로 살리면서 스마트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도록 고안한 디지털 보드입니다. 겉모습은 의도적으로 아날로그 분위기를 물씬 풍기지만 내부는 디지털 방식이죠.

가로 104.6cm X 세로 56.1cm 크기의 베스타보드는 2021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총 132개의 모듈 조각으로 구성되며 조각마다 알파벳과 특수 문자 기호, 그리고 컬러를 포함해 총 64개의 문자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어떤 공간에 있든지 스마트 기기를 통해 원하는 메시지를 베스타보드에 전송할 수 있습니다. 한눈에 집중도를 높이는 보드의 성격을 활용해 원하는 문구나 정보 전달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죠. 장소에 따라 카페 메뉴판으로 쓰일 수도 있고 회사에서 명언 혹은 주요 안건을 기록하거나, 집에서 아이를 위한 교육용 계획 보드가 될 수도 있겠네요.

실용성과 디자인, 디지털 기능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제품의 탄생이네요. 베스타보드는 주문 후 2022년 봄에 제품 발송되며 가격은 2천850달러(약 325만원)입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매력적인 만남
김희정
제품을 쓰고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