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운영사 밸브가 닌텐도 스위치를 닮은 7인치 휴대용 게임 콘솔 ‘스팀덱(Steam Deck)’을 깜짝 발표했다. 수개월 전의 루머가 현실이 됐다.

7월15일 예약 주문이 시작된 스팀덱은 64GB eMMC, 256GB NVMe SSD, 512GB 고속 NVMe SSD 세 가지의 저장 공간을 달리한 모델 선택이 가능하며, 12월 배송이 시작된다. 같은 날 예약 주문을 받는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에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스팀덱은 완벽한 휴대형 콘솔을 지향한다. 무게는 669그램이다. 최대 밝기 400니트의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16:10 화면비에 해상도는 1280 x 800이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기대되는 60Hz 화면 재생률을 갖는다. 그러면서 ‘스팀’에서 제공하는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8개 컴퓨팅 유닛이 탑재된 AMD RDNA 그래픽, 8스레드, 쿼드 코어 젠2 CPU로 구성된 맞춤형 프로세서와 16GB LPDDR5 메모리가 발휘할 퍼포먼스는 흥미로울 것이다.

또 듀얼 썸스틱, 듀얼 트랙패드, D-패드, ABXY 버튼, L1/L2/R1/R2 숄더 트리거 버튼, 후면 버튼과 모션 제어를 위한 자이로스코프까지 그야말로 컨트롤을 위한 모든 수단을 갖췄다. 마이크로SD 슬롯은 저장 공간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내장 배터리는 최대 8시간 지속된다. 스팀덱을 미리 사용해본 게임 전문 매체 <아이지엔>에 따르면 ‘포탈2’ 기준 4시간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30fps로 제한하면 5시간 이상 즐길 수 있다.

리눅스 기반의 새로운 스팀OS로 구동되며 개발자가 별도의 변환 작업 없이 스팀덱에서 PC 게임을 구동할 수 있도록 ‘프로톤(Proton)’ 호환성 레이어를 사용한다. 스팀이 제공하는 모든 게임을 구입, 실행할 수 있다.

스팀덱에는 USB 타입C 단자가 있어 허브를 연결하면 다양한 주변기기와도 연결된다. 최대 8K/60Hz 또는 4K/120Hz 사양의 외부 모니터 연결도 된다. 닌텐도 스위치와 달리 블루투스 오디오를 지원해 이어폰, 헤드폰 연결성도 뛰어나다.

스팀덱을 거치할 수 있는 전용 독도 따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포트 1.4, HDMI 2.0, 이더넷, USB 3.1, USB 2.0 단자를 포함한다.

​스팀덱 대량 구매 후 재판매하는 행위 방지를 위해 2021년 6월 이전 결제 내역이 있는 스팀 계정만 예약이 가능하다. 환불 가능한 5달러 예약금을 내면 계정당 1대씩 예약할 수 있다. 64GB 모델 399달러(약 45만원), 256GB 모델 529달러(약 60만원), 빛 반사 코팅이 추가된 512GB 모델 649달러(약 75만원)다.

휴대용 콘솔 게임기의 전성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