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전기차 ‘볼트EV’가 연이은 충전 중 화재 사고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2주 사이 2건의 추가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는 7월14일(현지시간) 긴급 공지를 통해 충전이 끝나면 즉시 차량을 외부에 주차하고 밤샘 충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볼트EV 충전 중 화재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던 문제다. GM은 지난해 11월 고전압 배터리가 녹거나 타버릴 수 있다며 2017년-2019년 사이 생산된 차량 6만8천대를 리콜 조치했다. 최대 용량으로 충전할 경우 화재 위험이 있다며 즉시 충전 용량을 90%로 제한하는 펌웨어를 배포했고 이후 진단 기능이 추가된 100% 충전 펌웨어를 내놨다. 4월 또 한 번 안전 기능을 개선한 펌웨어를 배포했음에도 충전 중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2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0건의 화재 사고가 확인됐다. GM은 충전 중 잠들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잠든 사이 충전하고 아침에 이동하는 전기차의 장점을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몇 번의 펌웨어 업데이트 후에도 문제가 계속되면서 볼트EV 소유주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배터리 제조사 책임론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