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의 두 번째 전기 바이크 ‘라이브와이어원(LiveWire One)’이 오는 18일 공식 공개된다.

라이브와이어원은 지금까지 눈에 익었던 모든 할리데이비슨보다 작고 날렵해 보인다. 깊은 검은색과 흰색의 조합은 멋스럽다. 올해 초 라이브와이어를 전기 바이크 전문 브랜드로 독립시키며 약속한 도시적이면서도 할리데이비슨의 정체성을 그대로 담아내겠노라 다짐한 약속을 지켰다.

할리데이비슨은 2014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채 전기 바이크 프로젝트 ‘라이브와이어’를 시작했다. 2019년 공개한 최초의 전기 바이크 라이브와이어는 그러나 비싼 가격에 발목 잡혀 주목되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라이브와이어원은 지난번 실패를 거울삼아 거칠고 묵직한 엔진음 대신 젊은 감각의 도심형 전기 바이크로 재탄생했다.

라이브와이어원의 가장 주목되는 특징은 가격표다. 2만1천999달러(약 2천500만원)다. 지난 모델(라이브와이어)이 2만9천799달러였으니 8천달러(약 920만원) 가량 저렴하다. 가격이 유일한 변화는 아니다. 할리데이비슨은 두 번째 전기 바이크에서 주행거리를 향상시켰다.

라이브와이어원은 한 번 충전으로 146마일(234킬로미터)를 주행한다. 이전 모델은 177킬로미터에 불과했다. 1시간이면 배터리는 완전히 충전되고 0→80%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45분 내외다. 6축 관성 측정 장치는 안전하고 쾌적한 라이딩을 지원한다. 할리데이비슨을 경험한 사람이라도, 그 엔진 소리를 동경한 사람이라도 갑자기 생기는 호기심을 부정할 순 없을 것 같다.

할리데이비슨 라이브와이어원 판매는 이미 시작됐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텍사스 거주자는 직접 만져 보고 구입할 수 있다. 올가을 순차적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할리라예!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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