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7월2일(현지시간)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판매된 전기차 ‘타이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만3천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주행 중 동력 손실로 운행 불가 상태가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결함을 손보기 위함이다.

지난 5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타이칸의 갑작스러운 전력 차단 불만 신고 9건을 조사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타이칸은 800볼트 주배터리로 구동되며 12볼트 보조배터리를 충전한다. 하지만 12볼트 보조배터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방전된 후 차량 전체 전기 시스템이 비활성화되고 주행 불능 상태가 되는 결함이 불거졌다. 운전자에게 어떤 경고도 없이 주행 중 멈춰버리는 심각한 문제다. 현재 이 같은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 확인됐다. 만약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가 멈춰버린다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신고 접수된 6건은 아예 다시 시동을 걸 수 없었다고 한다.

NHTSA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 아우디 전기차 ‘e-트론 GT’, ‘RS e-트론 GT’ 정보도 요청했다. 아우디가 타이칸 시스템 일부를 공유하기에 비교 분석 조사 결과에 따라 리콜 차량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NHTSA가 포르쉐 리콜 명령 보도가 전해진 지난주 포르쉐는 “이미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NHTSA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리콜은 직접 서비스 센터에 방문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한다. 포르쉐 타이칸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가 가능한데도 직접 방문을 요청해 OTA의 기능적 결함도 제기된다. 업데이트 작업에는 약 1시간 소요된다. 추후 출고되는 차량은 수정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다.

고속도로 주행 중 멈춘다면…아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