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WD) 개인용 네트워크 저장 장치(NAS)인 ‘마이 북 라이브(My Book Live)’ 사용자 다수가 갑자기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고 공장 초기화 상태가 됐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기기를 인터넷에서 분리하라고 경고했다.

​마이 북 라이브는 아이클라우드, 구글 드라이브와 유사한 개인용 클라우드를 구성할 수 있는 장치다. 저장된 영상을 스마트TV에서 감상할 수 있고 집 밖에서도 파일 접근이 가능하며 전용 앱이 제공된다. 마이 북 라이브는 2015년 단종됐고 펌웨어 업데이트 지원도 종료된 상황이다.

​웨스턴디지털 지원 포럼에 처음 문제를 보고한 사용자는 “수년 동안 잘 작동했다. 오늘 갑자기 모든 데이터가 사라졌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여러 사용자가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글을 게재했다. 한 사용자가 공개한 로그 데이터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기기 공장 초기화와 데이터 삭제가 진행됐음이 확인됐다.

​웨스턴디지털은 “현재 최선을 다해 조사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 클라우드 서비스 또는 시스템이 공격당했거나 손상된 징후는 없다. 일부 마이 북 라이브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손상된 것은 확인됐다.”라며 장치와 데이터 보호를 위해 인터넷 연결을 즉시 해제하라고 권고했다.

"대략 난감"